괴담 호텔 탈출기는 노벨피아 공모전에서 연재 중인 소설입니다. 현재 37화까지 연재가 되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이번 공모전에서 상 하나는 타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그런 소설입니다.
괴담 호텔 탈출기라고 해서 소설 내내 어두운 분위기나 공포스러운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소설의 내용은 호텔에 강제로 갇힌 등장인물들이 각 호실의 다양한 미션들을 깨고, 호텔을 탈출하는 게 목표인 소설입니다. 그래서 머리를 써야 탈출 할 수 있는 방탈출이 생각 납니다.
호텔에 강제로 갇히기는 했으나 식량도 호화스럽게 주고, 편의시설도 있습니다.
게다가 디지몬 어드벤처의 선택 받은 아이들의 문장 같은 능력도 주어집니다. 미션들을 깨면 보상도 주어집니다. 그래서 탑등반물 느낌도 납니다.
등장인물들도 상당히 개성적이고 매력적입니다. 주인공 원맨쇼 보다는 캐릭터들마다 분량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이렇게 주인공 분량이 적어지면 불만이 생기는데, 등장인물들이 상당히 개성 있어서 저는 괜찮았습니다.
전개 부분에 있어서도 디지몬 어드벤처에 문장 에피소드들이 생각납니다.
선택 받은 아이들이 제각각 주인공이 되는 테마가 있었던 것처럼 이 소설도 등장인물들이 각자 활약하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그래서 약간 인위적인 느낌이 좀 듭니다.
판타지 요소가 있어서 단순히, 방탈출의 머리 쓰는 부분만 있는 건 아닙니다.
좀 더 설정들을 자세히 설명할까 했는데 생각보다 스포인 것 같아서 지우고 애매하게 썼습니다.
이 소설은 마이너한 주제에 메이저한 소재를 섞어서 너무 어둡지 않게 잘 버무린 그런 느낌의 소설입니다.
다만, 첫 번째 괴담 에피소드는 신선하기는 한데, 뭔가 애매한 느낌이었습니다. 재미가 느껴진다기보다는 괴기스러움만 느껴졌습니다.
다행히도 그 뒤 에피소드들부터 상당히 몰입이 돼서 봤습니다. 소재들도 상당히 신선하고요. 앞으로도 기대가 되고요.
제목과 표지만 봤을 때의 첫 인상과 정작 소설을 봤을 때의 느낌은 상당히 달라서 제목이나 표지가 이 소설의 느낌을 잘 살리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판타지 요소를 좀 더 강조했어도 되지 않나..
재밌게 보고 있는 소설이라서 신선한 소재의 소설을 좋아하면 일단 한번 보라고 하고 싶은 그런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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