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인의 소꿉친구는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입니다. 현재 235화까지 연재가 되어 있습니다.
소설의 내용은 정파에서 마교인으로 변절한 주인공이 천하제일인(여자 중요!)에게 죽고 과거로 돌아온 이야기입니다.
돌아온 과거 고향에는 미래의 천하제일인이 있죠. 그래서 이번 생에는 생고생을 하기는 싫으니 적당히 잘 지내보자는 의미에서 제목이 천하제일인의 소꿉친구입니다.
물론, 주인공이니 적당히 지낸다는 그런 건 안 지켜집니다만..
아무튼, 그거 외에도 다른 무협과는 다른 점이 주인공의 세가인 구가에 얽힌 중요한 과업이 있다는 점과 천마에 대한 떡밥. 그리고 몬스터가 나오는 게이트가 있다는 점.
캐릭터 조형도 다른 무협에 비하면 더 자세하게 다뤄서 캐빨물도 가능해 보이는 점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건 정통무협이 아니야!’ 라면서 무틀딱들이 각혈한다는데..
사실, 무틀딱이 존재하는지 의문입니다. 최소 30년간 다뤄온 소재인데 이런 변형도 없으면 사골로 나올 국물도 없겠다 싶어서요.
아무튼, 저는 그런 무틀딱이 아니라서 변형된 점이 마음에 들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120화정도까지는 재밌게 봤습니다.
다만, 그 이후는 용봉지회 30회 이상 연재하는 거 보고 그냥 손이 안가서 그만 보게 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독특한 소재 내용을 보고 보기 시작했는데 그게 안 나옵니다.
안 그래도 과거 회상에 떡밥만 엄청 뿌리는데 사이드 스토리만 잔뜩 늘려가서 전개가 느린 편입니다. 그렇다고 캐빨물도 아니고..
구가 관련 에피소드도 재밌어 보이는데 안 나오고, 천하제일인 떡밥도 있는데 감감무소식. 천마 관련 떡밥도 안 나옴. 그런다고 몬스터가 나와서 헌터물이냐? 그것도 아닙니다.
저런 흥미로운 떡밥만 던져 놓고 평범한 무협 에피소드 진행하는 거 보고 버틸 수가 없어서 다른 소설 보러 갔습니다.
뭐.. 이건 개인적인 부분이고 순위가 말해주듯이 무협 소재에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재밌게 읽을 만한 소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껏 무협이 워낙 가뭄이기도 했고 조아라 시절에도 무협이 많았던 건 아니라서,,
접근성이 좋았던 적이 최근에는 없었던 터라.. 약간 복고가 유행하는 그런 느낌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과거 유행했던 소재로 글을 쓰면 흥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잘 안 쓰이는 게임 판타지가 생각나긴 했는데 그쪽은 이미 게임속 빙의로 현실 겜판을 찍고 있거나 인방 쪽에 끌려가서 잘 써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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