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의 신은 문피아에서 무료로 연재하고 있는 글이다. 작가가 다른 유료 연재하는 와중에 쓰는 글이라 아직까지는 유료 연재 예정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151화까지 연재되어 있는 데도 아직까지 무료이다.
볼 것 없다고 며칠 전에 징징거린 것 같은데 151화 연재 되고 있어도 못 찾은 걸 보면 내 탐색 능력이 부족한 가 보다. 그래서 언제나 소설 추천은 환영!
일단 보고서 느낀 게 장단점의 차이점은 있겠지만 지금 완결이 난 필립 작가의 옥타곤의 왕자가 떠올랐다.
옥타곤의 왕자가 개그성이 좀 더 많고, 화끈한 일명 하드펀쳐의 주인공, 격투의 신이 차분하고 멘탈이 뛰어나고 전략적으로 풀어나가는 주인공. 서로의 차이점은 있더라도 소설의 수준은 비슷하게 보였다.
그리고 격투의 신 초반부가 개연성이 엉망이라는 소리도 들어서 후반부 가면 포텐이 터지는 그런 소설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초반부도 딱히 엉망이라는 생각은 안 들었다.
물론 이건 개인마다 다른 거겠지만. 아니면 어차피 다들 넘어가는 초반부 개연성이라 그런가? 나는 처음부터 괜찮았다.
그 엉망이라는 부분이 주인공 부자가 아들의 신체개조를 위해 딸랑 쪽지 한 장을 남겨두고 4년 동안 연락안하고 외국으로 떠나는 부분이었는데, 그런 기획을 생각했다는 점에서부터 오로지 마이웨이!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고집불통이 느껴졌었다.
게다가 가끔 인터넷을 보다 보면 현실이 판타지! 라는 광경들이 많이 보여서 그럴 수도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성정을 가지고 있어야 한 분야의 탑을 찍는 그런 것도 가능해보여서 이해하는데 문제는 없었다. 다만, 부인분은 보살로 보인다는 점이 흠흠..
암튼, 그 이후에는 소설 묘사들을 보면 옥타곤의 왕자보다 전문 용어는 덜 등장해서 쉽게 싸우는 부분을 머릿속에 그리기는 쉬웠다.
그리고 중간에 이런 싸우는 묘사들이 너무 길어져서 지루하다는 생각도 들어서 여기까지인가? 그런 생각도 들었는데 보다가 다른 에피소드들을 들고 와서 그런 지루함도 사라지게 해주었다.
이런 지루함 사이사이에 에피소드들을 잘 넣어주고 글의 전개만 좀만 신경써주면 딱히 완결까지는 문제없어 보이긴 한다.
뭐, 격투기 전문가들이나 피트니스 관계자분들이 보면 이상한 부분들이 많이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리뷰를 쓰다가 문득 들기는 했는데, 일반인이 보기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럴듯하게 보이는 게 소설! 이라는 점에서는 일반인이 보기에는 그럴듯해 보였다.
아직, 격투기 소설에 안 질리고 옥타곤의 왕자를 재밌게 봤으면 이 소설도 재밌게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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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의 신이 완결이 났다. 383화로 완결이 났고, 현재 비정기적으로 외전을 연재하고 있다. 유료화로 전환을 했고, 카카오 페이지에도 올라와 있다.
완결은 스포츠물이니 언제 끝나도 이상하지는 않기는 한데, 격투기의 신은 다소 깔끔하다 못해 약간 뜬금없이 완결이 난 느낌이 있기 때문에 외전 연재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문피아에서 외전 조회수를 보면 아직도 1천대의 구매수가 나오고 있다.
격투기 소설을 하면 옥타곤의 왕자가 떠오르는데, 그 소설은 격투기에 관한 시합이나 훈련등이 중점이였다면, 격투의 신도 비슷하기는 하다. 그런데, 거기에 여주인공과의 꽁냥거림과 격투기 관련 방송 및 예능 내용도 나와서 좀 더 다양한 내용들이 나오는 편이다.
200화 정도까지는 그런 내용들이 꽤 분량이 잘 배분이 되어서 크게 지루하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그 이후 주인공이 라이트에서 웰터급으로 넘어가면서 경기 내용만 주구장창 나와서 격투기 이외의 내용이 좋았던 독자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것 같다.
웰터급 이후에는 경기 내용만 나오다 보니, 격투기 내용도 계속 보면 비슷한 느낌도 더 자주 든다. 물론, 격투기 내용만을 보고 싶었다면 좋아할 내용 같기는 한데, 편수가 워낙 많아서..
그것 외에는 딱히, 퀄리티가 떨어진다거나 그런 것은 없었다. 격투기 소설을 옥타곤의 왕자라 격투의 신이 가장 볼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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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3 - [문피아] - [리뷰,필립] 옥타곤의 왕자 -깔끔한 완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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