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이 돈이 많아요는 문피아에서 연재를 하고 있는 소설이다. 이 소설은 제목이 별로라는 이야기도 종종 나오는데, 확실히 이 소설은 제목만 보면 본문의 내용을 잘 설명을 못하는 제목이다.
물론, 장인이 돈이 많은 것은 사실인데, 주요 내용은 학력이 좋지는 않지만, 말빨이 좋은 주인공이 외국에서 시계 딜러 생활을 하면서 성공하는 이야기다. 그 와중에 돈이 많은 장인의 외동딸을 만나게 된 것이다.
외동딸을 만나서 성공한 이야기도 아니고, 만나기 전에 어찌보면 성공한 시계 딜러라서 지금까지의 내용만을 보면 장인의 도움을 그렇게 많이 받지도 않았다. 다만 최신화에서는 딜러 이야기가 끝나고 사업을 하나 하니까,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면 상류층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많이 등장할 것 같기도 하다.
이 소설의 특이한 것은 문체다. 이걸 통칭하는 문학적 용어가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술자리에서 말할법한 일종의 ‘형’체다. 예시로 연재 중인 본문을 가져오면 -제로미가 형에게 귓속말을 해. 그 왓치딜러가 에이스다 이거야.-
대충 이런 문장이다. 디씨에서나 볼법한 편안한 문체지만, 아무래도 저 문체는 위에서 내려다 보는 문체다 보니, 불편하게 느끼는 독자들도 상당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뭐.. 보기 전에만 걱정이 되었고,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다.
이 소설은 일종의 인터넷 흔히 올라오는 .ssul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오는 이야기들과 상당히 닮았다. 외국 딜러 생활이 잘 나와 있고, 중간에 취준생들에게는 위로가 될법한 이야기도 있다. 다른 점이라면 좀 더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것들 보다는 좀 더 소설적 형식을 갖췄다는 점이 다르다면 다르다.
상류층 사회를 얼마나 잘 보여주느냐가 앞으로 소설의 중요한 포인트 같은데, 얼마나 흥미롭게 잘 표현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이미, 호불호가 섞인 문체를 쓴 만큼, 상류층 사회에서 현실감이나 일반인들은 쉽게 알지 못하는 내용들로 장점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장인이 돈이 많아요는 판타지적 요소가 없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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