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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카카오 페이지

[리뷰] 애만 키워도 레벨 업 -힐링물이 메인 내용은 아닌-

by 티오_ 2017. 4. 17.

 애만 키워도 레벨 업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웹소설로 연재를 하고 있는 소설이다. 문피아에서 처음 제목만 보고 첫 인상이 “...” 이런 느낌이라 안 봤었는데, 이번에 카카오 페이지 웹소설로 와서 한번 보게 되었다


  일단, 최소한의 기대치로 힐링물, 혹은 아빠 미소가 절로 나오는 그런 소설이길 내심 바랬다. 그래서 1~2편을 봤을 때는, 확실히 짠하고 감정이 동해서 의외로 괜찮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그 이후 진행이 되는 내용을 보니, 2권까지의 내용은 아이를 키우는 것이 소재만 독특했고, 내용은 귀족가에서 전투를 하는 내용들이었다. 일반 중세판타지들과 비슷한 길을 갈 듯해 보였다.


  밥먹고 가라 같은 메인 내용의 힐링물에 비하면 애만 키워도 레벨 업은 기존의 정령물들과 큰 차이는 없어보였다. 정령이 나오는 소설들도 정령들과 잘 놀고 지내지만, 결국은 뒤로 갈수록 싸우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마지막에 가서는 흑막을 잡고 완결을 짓는..


  이 소설도 뒤에 가면 몰라도 1~2권 내용이 위와 비슷했다. 정령들이 나오는 판타지 소설들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도 하기도 했는데, 주인공은 정령술사이기도 하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얽매이는 것들이 많다 보니, 수동적인 입장이 많이 나와서 능동적인 주인공을 주로 보는 독자에게는 답답한 느낌도 받을 것 같았다.


  실제 작가는 아이를 키우고 있고, 아이를 위해 쓰는 소설이라서 밝힌 바와 같이 특이하게도 수익의 10%를 베이비박스에 기부를 한다고 한다글의 필력은 이 정도면 그렇게까지 나쁜 편은 아닌 것 같은데, 초보작가의 어설픈 느낌이 좀 나고, 감정 표현들이 약간 오버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뭐, 그래도 웹소설로 연재를 하는 터라 무료 소설로 급이니, 종합적으로는 다른 웹소설들과 소재를 제외하고는 그렇게까지 큰 차이점은 없지만, 소재가 흥미가 생긴다면 한번 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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