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f는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Leaf는 메모라이즈랑 내용이 상당히 비슷하다. Leaf라는 세상에 소환이 되었다가 클리어를 하고 현실로 돌아왔지만, 다시 과거 Leaf세상에 소환되었을 시기로 돌아가는 것. 메모라이즈랑 상당히 비슷하다.
그 외에는 간결한 묘사보다는 문장 수식이 좀 많다. 게다가 독백도 좀 있는 편이다. 이것도 나름, 작가가 꽤 초기 설정을 많이 생각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쁘지는 않았다. 리프라는 단어의 제목을 보고 별 생각이 없기도 했지만, 이 문구가 상당히 인상 깊었다.
-리프에서의 삶은 혹한의 연속이자, ‘선택’의 연장선이다. 친절한 세계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우선시해야하는 것을 고르고 중요하지만 비교적 중요도가 낮은 선택지를 배제한다. 모든 것을 갖고서 나아갈 수 없는 곳이기에 리프에서 살아가는 플레이어들은 잎사귀를 하나씩 떼어내는 과정을 거치며 변해간다-
노블 결제하면 볼만은 하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노블에서 1일 2연재의 압박감인지 다소 탈고가 부족한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글의 안정감이 잘 안 느껴졌다. 그래도 초기설정이나 이런 것들은 나름 괜찮았는데, 앞으로는 글의 내용이 신나게 쓰다가 산으로 갈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원래, 완결까지 일관성 있게 쓴다는 게 무척 어려운 일이다. 쓰다 보면 이게 더 좋은 거 같은데? 하고 쓰다가도 막상 흥분을 가라 앉히고 다시 보면 산으로 가있는 내용들이다.
그래도 메모라이즈 비슷한 류의 소설을 찾는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다만, 50화 정도 밖에 안돼서 분량이 적은 편이고, 내용이 산으로 가는 게 걱정이 된다면, 가끔 투베 순위에서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미 투베에 노출이 된 소설이라, 이 소설이 투베에서 사라진다면 연중 혹은 산으로 가는 전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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