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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리뷰] Leaf -메모라이즈랑 비슷-

by 티오_ 2017. 6. 17.

 Leaf는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Leaf는 메모라이즈랑 내용이 상당히 비슷하다. Leaf라는 세상에 소환이 되었다가 클리어를 하고 현실로 돌아왔지만, 다시 과거 Leaf세상에 소환되었을 시기로 돌아가는 것. 메모라이즈랑 상당히 비슷하다.


  그 외에는 간결한 묘사보다는 문장 수식이 좀 많다. 게다가 독백도 좀 있는 편이다. 이것도 나름, 작가가 꽤 초기 설정을 많이 생각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쁘지는 않았다. 리프라는 단어의 제목을 보고 별 생각이 없기도 했지만, 이 문구가 상당히 인상 깊었다.

 

-리프에서의 삶은 혹한의 연속이자, ‘선택의 연장선이다. 친절한 세계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우선시해야하는 것을 고르고 중요하지만 비교적 중요도가 낮은 선택지를 배제한다. 모든 것을 갖고서 나아갈 수 없는 곳이기에 리프에서 살아가는 플레이어들은 잎사귀를 하나씩 떼어내는 과정을 거치며 변해간다-


  노블 결제하면 볼만은 하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노블에서 12연재의 압박감인지 다소 탈고가 부족한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글의 안정감이 잘 안 느껴졌다. 그래도 초기설정이나 이런 것들은 나름 괜찮았는데, 앞으로는 글의 내용이 신나게 쓰다가 산으로 갈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원래, 완결까지 일관성 있게 쓴다는 게 무척 어려운 일이다. 쓰다 보면 이게 더 좋은 거 같은데? 하고 쓰다가도 막상 흥분을 가라 앉히고 다시 보면 산으로 가있는 내용들이다. 


  그래도 메모라이즈 비슷한 류의 소설을 찾는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다만, 50화 정도 밖에 안돼서 분량이 적은 편이고, 내용이 산으로 가는 게 걱정이 된다면, 가끔 투베 순위에서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미 투베에 노출이 된 소설이라, 이 소설이 투베에서 사라진다면 연중 혹은 산으로 가는 전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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