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간다!는 조아라 노블에서 볼 수 있는 소설이다. 소설 완결은 작년에 났는데, 총 편수 413화로 완결이 났다. 세계로 간다!는 기업물 소설이다. 다만, 12년도부터 연재를 하던 소설이라서 그 때 당시에는 꽤 괜찮은 장르소설이었을 거 같은데, 지금 보기에는 괜찮은 기업물 소설이 많아서 애매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물론, 완결 기업물 소설이 별로 없는 것도 한 몫을 하겠지만 그래도 노블에서 볼만한 기업물을 찾는다면 괜찮은 편이다. 일단, 현대 판타지 소설에서 전문가 소설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게 비따비가 흥하고부터 각종 소재로 많은 전문가 소설이 등장한 걸로 기억을 하고 있다.
그 말은 비따비 이전 소설들은 대게 현대 판타지를 다루더라도 현장감이나 전문적인 지식은 거의 없는 편이었다. 세계로 간다도 마찬가지로 작가가 자료조사를 많이 한 것은 맞는데, 그게 현장감이 느껴지는 정도까지 가지는 않고, 연도를 맞추거나 앞 뒤, 오류가 없는 그런 정도의 조사였다. 그래도 이런 사전조사만 해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편이다.
게다가 기억이 잘 안나기는 하지만, 웹소설 중에서는 12년도 연도면 거의 원조격이기도 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좀 더 기존 소설들의 단점들을 보완해서 나온 걸 생각하면.. 물론, 출판본 중에서 기업물이 없지는 않겠지만, 딱히 기억이 나는 소설도 없다.
세계로 간다는 회귀가 없고, IT쪽으로 가진 능력을 바탕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노블에서 연재를 해서 그런 지는 몰라도 전체적으로 가볍게 쓴 느낌이다. 주인공도 꽤 가벼운 편이고, 엇, 흐흐 같은 의성어가 많은 편이다. 문장으로 하나를 가져오면 ‘넌 엉아만 믿고 시키는 것만 열심히 해’ 등 가볍게 쓴 편이다.
기업물을 찾고 있고, 위에 적어놓은 지식면이나 문체가 그리 거슬리지 않다면, 분량도 많고 완결 소설들이 프리미엄으로 많이 넘어 갔는데, 안 넘어가고 노블에서 볼 수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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