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독재자는 조아라 노블에서 완결이 난 소설이다. 작가는 광악 작가로 다양한 소재의 소설들을 썼다. 살인독재자는 혼자 군대 이상의 힘을 가진 초인이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갈까? 라는 의문을 정말 색다르게 해석을 했다.
이 부분 때문에 광악 작가의 소설은 종종 보고는 했는데, 이 소설이 가장 독특한 소설이었던 것 같다.
게다가 통치 방식도 기존의 소설들과는 꽤 다른 편이라서 이기주의 주인공, 호구 같지 않은 주인공을 원한다면 나쁘지 않은 편이다. 힘에 의한 원초적인 갑질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물론, 주인공이 완전 먼치킨이기 때문에 소재의 흥미가 금방 떨어질 수밖에 없어서 분량은 123편으로 다소 짧은 편이다. 그래도 그 123편 동안 크게 지루하지 않았다.
근데, 20~30편쯤에 굳이 넣어야 했나? 싶은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다. 살인독재자에서 가장 이질적인 부분이었다.
공창제까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그 뒤에 추가된 부분은 사족처럼 느껴졌다. 그걸 보고 꽤 불쾌하게 느낄만한 부분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다. 게다가 일본을 묘사하는 방식도 다른 나라들은 정상처럼 다룬 것에 비해 너무 희화화를 한 것 같았다.
뭐.. 작가가 스트레스를 푸는 용도로 쓴 소설이라고 했으니, 깊게 고민하지 않고 가볍게 다룬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래서 살인독재자를 볼 때, 참고할 점으로는 13~14년도 노블 소설이라서 노블노블한 게 좀 많고, 보통, 이런 반인륜적인 소설들은 아무래도 설정이나 에피소드들을 그나마 객관적으로 다루려고 하는 편인데, 위에 말했던 부분들은 작가의 혐오(?)적인 사상을 반영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도 든다.
물론, 이건 가볍게 쓰려고 했던 건지, 작가의 사상이 그런 건지는 작가 본인만이 알겠지만.. 암튼, 현대 판타지에서 힘을 가진 초인에 대한 색다른 시각이 꽤 인상깊었던 소설이다.
<관련글> 2017/07/07 - [조아라] - [리뷰] 복음행 (완결) -망가진 자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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