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ovel.munpia.com/107732 문피아 히어로 매니악 링크
히어로 매니악은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24화가 연재가 되어 있으며 작가는 밥먹고가라를 쓴 고두열이라는 필명을 쓰는 작가다.
이번 소설의 큰 특징은 히어로vs빌런이다. 이 소설들은 초인동맹에 어서오세요 이후로 소설에서도 본격적으로 등장한 걸로 알고 있는데, 확실하지는 않다. 이쪽 소재로는 크게 흥한 소설이 거의 없어서 기억에 없다.
애초에 써먹을 이야기는 미국 마블쪽에서 골수채로 써먹고 있기도 한 이야기라 색다른 이야기를 쓰기는 무척 힘들다. 그렇다면 기본기로 승부해야하는데 장르 소설에서 그렇게 기본기 튼실한 작가라 크흠... 애초에 그런 작가면 이런 소재는 잘 안 쓰기도 하고...
초인동맹 자체도 일본식 소설 느낌에 온갖 단점이 많음에도 히어로vs빌런을 쓴 우리나라 소설 중에서는 가장 잘 팔린 소설일 것 이다.
암튼, 히어로 매니악은 그런 영웅들의 큰 이야기가 한번 끝난 뒤에 각자 자신의 길을 가는 동료들의 이야기다. 여전히 히어로로 활동하는 친구도 있고, 빌런으로 전향한 동료도 있다.
물론, 주인공 자체는 여러 명이 아닌 해결사 일을 하고 있는 한 명의 주인공이다. 무협으로 치면 은거를 한 뒤, 다시 세상일에 엮이는 주인공 포맷 같다고나 할까?
히어로 매니악을 초반부에 히어로 소재나 이런 주인공이 다소 때 지난 느낌도 있어서 너무 평범한 것 아닌가 싶었는데, 전작 귤귤귤이 만큼은 아니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있다. 전작 힐링물에서만 그럴 줄 알았는데, 이번 작에서도 글에서 묻어 나오는 특유의 가슴 따뜻해지는 글 전개 방식 덕분에 이 소설만의 매력을 점차 발산을 하고 있다.
그래서 시놉시스나 글 소재만 보면 종종 있었던 조합의 소설이라 기존에는 부제의 제목 같은 아련한 느낌은 잘 안 들었는데, 이 소설에서는 그 느낌이 많이 난다.
전작에서는 작가의 필력에 대해서는 귤이에게 묻혀서 크게 생각을 안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다소 평범한 소재로 글을 쓰니까 작가의 필력에 대한 부분도 꽤 보이게 됐다. 엄청 잘 쓴다 이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현직 작가들 중에서는 최소 중상은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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