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하고흉학하게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49화까지 연재가 되었으며, KarlLee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꽤 여러 가지 소설들을 썼는데, 그 중에서 들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이 소설은 사람을 죽이고 싶게 만드는 향기를 맡는 주인공이 그 향기를 풍기는 사람들을 죽이는 이야기다. 원한도 없이 단지 그런 냄새를 풍긴다는 점으로 죽이는 점에서 어찌보면 싸이코패스물들과 비슷한 편이다.
오랜만에 이런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봤는데 첫 번째 에피소드까지는 꽤 괜찮았다. 다만, 그 이후로도 하나의 사건이 어떤 식으로든 결말이 나지 않고 계속 기승승승만 전개 되어서 그냥 그만 보게 되었다.
살인 소설에 이런 말을 하기는 좀 그렇기는 하지만 심심한 느낌이었다. 평범한 일반인으로는 다양하게 살인 방법을 묘사하기도 힘든 편이다. 사실, 일반소설의 느낌이 들어서 그렇지, 이 정도의 주인공쯤이야 흔한 장르소설 주인공만도 못한 잡범 수준이라 몇 편 보다보면 그렇게 확 끌리지 않았다.
다만, 보면서 살인동기가 없는 사람이 살인을 하게 되면 범인을 잡기가 많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연쇄 살인이 나면 꽤 오래가는 것인 것 같다. 그 정도쯤 되어야지 모든 행정력을 갈아서 잡는 수준이니...
그런 점에서 첫 에피소드 정도까지는 볼만한 것 같은데 그 이후로는 좀 애매한 느낌이 많이 들었던 소설이다.
반응형
'편당 결제 소설 > 문피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뷰] 회귀를 한다는 건 -패기(?)가 넘쳤던- (4) | 2018.10.06 |
---|---|
[리뷰] 지하경제, 돈의 맛 -19 영화가 떠오르는- (0) | 2018.10.05 |
[리뷰] 우주에서 가장 부자 -기대작- (7) | 2018.09.26 |
[리뷰] 후작가의 망령재림 -클리세가 깔끔한 편- (8) | 2018.09.25 |
회귀자의 은퇴 라이프 -무난무난- (1) | 2018.09.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