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를 길들이는 방법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현재 112화까지 연재가 된 소설이다. 원래는 문피아에서 40화? 정도 연재가 되었는데 계약을 맺고 카카오로 넘어갔다.
그 때 당시에도 몬스터를 길들인다는 소재가 특별한 것은 아님에도 다양한 몬스터들이 등장하고, 보는 맛이 있었다.
다만, 이게 작가의 창의력에 많이 기대는 방식이라 후반가면 좀 색다른 게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카카오 페이지 최신화까지 보니 그런 걱정은 괜한 걱정이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몬스터들과 생태계를 보여주던 세계관 중에서는 이 소설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완전 독창적인 것은 아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것들을 작가의 색이 드러날 정도로 잘 배합을 했다.
너무 독창적으로 가면 그건 그것대로 머리에 안 떠오르고 생소한 느낌이 많이 들 것이다. 뭐, 생소한 것이라도 매력있게 다루면 되는데 그게 되면 세계적인 작가 수준이지 않을까 싶다. 일장일단이 있다.
그리고 일반적인 장르소설처럼 주인공이 주도적이고 대리만족이 강한 소설을 기대하면 다소 아쉬울 수 있다. 주인공은 이리저리 굴려지는 입장이라서 수동적이고, 주인공이 겪는 일을 보면 그아악 구아악 소리가 절로 나오는 장면들도 많다.
단순히 육체적으로 구르는 것 뿐만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이 구르는 거라 크흠...
물론, 강해지기는 하는데, 주인공이 겪는 일들을 보면 딱히 대리만족(?)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다. 그래도 그걸 감안하고도 볼 정도로 마물, 이종족들을 보는 맛이 있었다. 그 중에서 아이스독들에 대한 이야기는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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