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더 잘하게 됨은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48화까지 연재가 되어 있고, 수요일 날 유료화를 한다고 한다. 작가는 불량집사라는 필명을 쓰고 있는데, 완결 전작으로는 인당리 퀘스트가 있다. 이 소설도 완결이 났던데 조만간 한번 봐야겠다.
근데, 아무리 참신한 편에 속한다고 해도 결국, 농촌 이야기라 손이 잘 안 가기는 한다.
암튼, 작가의 특징이 묻어나오는 작가라서 전작들을 봐왔다면 거기에 야구 이야기가 추가 되었다. 일상의 소중함을 알고, 자기 자신을 뒤돌아보기도 하면서 다시 재충전을 한 뒤, 앞으로 나아가는 그런 이야기다.
게다가 은근히 스며드는 판타지스러운 능력도 이 작가 특징인 것 같다. 다른 소설 거짓말을 하다에서도 좀 더 자연스럽게 썼던 것 같다.상태창을 안 써서 그런가...
경기 이야기가 적다고 해서 야구소설의 탈을 쓴 일상적인 이야기가 가득한 소설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다.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그것보다는 지금이 다 보여줄 거 다 보여준 게 아닌가 싶다.
야구 내용 중에서도 다른 소설에서 못 봤던 작가만의 설정이 들어가기도 했다. 색다르다는 느낌은 있었다. 그런 만큼, 더 보여줄 게 있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내면적인 이야기나 일상적인 이야기가 들어가니 약간 심심한 느낌이 좀 있긴 한데, 많이 나온 야구 소설들 중에서 작가만의 특색이 묻어 나오는 소설이었다. 많은 야구 소설들이 나온 와중에 다른 소설들과 차별되는 게 있다는 점만 해도 어딘가 싶다.
흐름 끊김 없이 최신화까지 금새 본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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