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미연시의 오랑캐 글쟁이 -첫 에피소드는 추천할만하다..

무협 미연시의 오랑캐 글쟁이 표지 및 한줄 리뷰

   무협 미연시의 오랑캐 글쟁이는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입니다. 현재 24화까지 연재 중이고, 공모전 참가 중인 소설입니다. 랭킹 상위권에 막판에 올라와서 아마, 본선에 가지 않을까 싶은 소설입니다. 

 

 전체적으로 소설 속에 온갖 패러디와 드립들이 들어 있습니다. 초반 도입부에서조차 그렇습니다.

 

  무뜰딱 주인공이 게임 감수좀 해달라고 부탁을 받았는데 그 게임은 무협 미연시!

  빨간머리의 화산파 인물과 금색 머리의 황궁공주가 등장하고

  까르보나라가 나오는 객잔.

  무뜰딱들 환장하는 내용이 나와서 주인공은 무뜰딱 답게 피드백했다가 그 게임에 빙의합니다.

  첫날밤에 죽을 엑스트라 캐릭으로요.

 

  그 짜여진 환경을 보면 빠져나갈 구석은 잘 안보여서 꽤 기대가 됐는데 잘 풀어 갔습니다.

  그리고 한 대사가 장르소설 명장면 중 하나인 설지후의 '후, 작전성공'

도박 중독 주인공이 여동생에게 미움 받는 이유로 나온 장면. 출처는 탐식의 재림

  이 장면은 다른 의미로 소름끼치게 잘 쓴 그런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뭐, 그거와는 별개로 탐재는 한번 안 봤으면 볼만한 소설입니다.

 

  아무튼, 첫번째 에피소드는 잘 마무리 지어서 이 소설을 아직 안 봤으면 한번 볼만합니다.

 

  다만, 그 뒤는 제목에서처럼 무림에서의 글쟁이로 살아남는다는 이야기가 처음 에피소드만큼 임펙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앞으로의 소재가 그 쪽이랑은 거리가 멀어보여서..

 

  대신, 여주인공의 피폐각은 아주 날카롭게 서서 그런 내용 좋아하면 이 소설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기대가 됩니다..

 

  아니면 그냥 캐릭터 조형을 잘 했으니 적당히 하렘물이 되던가요. 어쨌든, 이 소설은 무협 미연시 세상이니까요. 

 

  리뷰를 보니까 많이 가벼운 글인 것처럼 느껴지는데, 그건 아닙니다. 일단, 연재된 부분까지는 잘 짜여진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