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령은 네이버 시리즈에서 연재를 하고 있는 퇴마액션판타지소설입니다. 현재 131화까지 연재가 되어 있습니다.
소설의 내용은 무당으로 일을 하는 여주인공과 그걸 옆에서 도와주는 남주인공. 둘이 귀신들의 한을 풀어주는 내용입니다.
소설을 보기 전에 들었던 생각은 댓글을 보면 작가가 직접 체험하고 고증도 직접 조사해서 글을 쓰는 것 같아서 내용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고증만 챙겼으면 다소 애매하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결국 고증도 좋지만 장르소설이니 재미가 중요하고 판타지적 요소를 얼마나 각색을 잘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읽고 난 뒤에 생각으로는 고증과 각색 둘 다 잘 잡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밝은 여주인공 덕분에 표지 느낌과는 다르게 고전 같은 느낌은 안 드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소재가 무속을 소재로 했다보니 모르는 단어도 많이 나올법한데 그 빈도가 많이 없고 새로운 용어 같은 것도 바로 주석으로 설명이 되서 읽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고증에 집중하다보면 문체가 딱딱해지는 편인데 이 소설은 그런 게 없습니다.
흔히 이런 무당 소설 하면 떠오르는 슬픈 이야기. 퇴마장면에서도 긴장감 있는 장면들도 있어서 기대치가 있으면 그 기대치를 충족시켜주는 그런 소설입니다. 다만, 퇴마액션판타지라고 했는데, 서양식의 퇴마액션은 아닙니다.
내용이 슬픈 이야기의 해결 구조다보니 취향은 좀 탈것 같은 그런 소설입니다. 아무래도 외국의 엑소시스트는 퇴마(물리) 이런 느낌이라서 뭔가 통쾌한 느낌도 있는데..
한국의 무속신앙은 한을 풀어내는 쪽이니까요. 취향은 좀 탈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소설은 한번쯤 볼만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원래 먹던 것만 먹으면 다소 질립니다.
그래서 나무에 매달리는 것 파트는 보면서 코끝이 찡해지는 그런 파트였습니다.
요약을 하면 무속신앙 관련 주제로 쓴 소설에 관심이 어느 정도 있다면 완성도가 좋아서 추천을 할 만한 소설입니다.
그리고 동양 판타지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찍먹은 해봐야하는 소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애초에 동양 판타지라고 불릴 만한 소설이 몇 없기는 하지만요.
뭔가 프로모션이 아쉬운 그런 소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웹툰이나 드라마화도 충분히 좋아보이는 그런 소설인데..아니면 넷플릭스화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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