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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카카오 페이지

[리뷰] 주술사의 길 -독특한 외국 게임소설-

by 티오_ 2017. 7. 17.

 주술사의 길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아마존에서 1위를 하던 소설로 샤먼의 길(Way of the Shaman)이라는 제목인데, 국내에서 번역이 주술사로 번역이 되었다. 주술사와 샤먼은 약간 어감이 다른 것 같은데..


  근데, 샤먼이 마을 내에서 종교쪽 지도자의 어감이 강한 느낌이 있는 반면, 주술사는 종교쪽의 의미를 배제하고 마법을 쓴다는 이미지여서 주술사라는 제목이 더 어울려보이기는 한다. 주인공이 혼령을 쓰기는 해도 신과의 소통이나 종교쪽으로 쓰는 것도 아니니까 말이다. 그래서 의외로 번역이 잘 된 것 같기도..


  암튼, 주술사든 샤먼이든 비슷하니 그렇다고 치더라도, 제목이 주술사의 길이기는 한데, 정작 내용을 보면 예술의 길이라는 제목이 어울리지 않나 싶을 정도로 채굴, 보석 세공, 장신구 제작 쪽의 내용이 훨씬 많다.


  주인공이 밖의 세상에서 얼떨결에 범죄를 저지르고, 가상현실게임에서 노역을 대신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게 광산에서 노역 생활을 하는 거 라 처음 시작 설정들이 독특하고 꽤 설정을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노역을 한다는 설정이 참신하기까지 하지만이런 소재는 재미 쪽으로 보면 다소 아쉬운 편이다. 그래서 독특하기는 한데, 몰입도는 다소 떨어지는 편이라서 더 볼까말까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11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드디어 게임소설 답다는 느낌이었다.


  외국 게임 소설이라 우리나라의 게임 소설 쪽에 영향을 안 받아서 국내의 게임소설에서 보던 전형적인 느낌이 없었다. 이게 자주 쓰는 단어를 안 쓰고, 번역 때문에 그런 느낌이 있긴 한데, 색달라서 좋았다. 게임소설은 좋아하는데, 다 비슷비슷하게 느껴지면 색다른 주술사의 길도 꽤 볼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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