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클리어 확률 제로 -방탈출 게임 같은-

 

  클리어 확률 제로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32화까지 연재가 되어 있는 소설이고 대문호라는 필명을 쓰는 작가다. 최근 전작으로는 골렘 파이트가 있다. 볼 때마다 왠지 모르게 대종사가 떠올라서 꺼림칙하게 느껴지는데, 대종사 소설보다는 확실히 낫다.

 

  클리어 확률 제로라는 제목처럼 소설의 내용은 불가능한 게임에 던져진 주인공이 감옥 같은 곳에서 탈출하는 이야기다.

 

   주어진 조건이 확실히 극악하고, 탈출 가능성이 그리 커보이지는 않았는데, 풀어가는 것이 마치 방탈출 게임을 보는 것 같았다. 게임 시스템이 있는 것도 그렇고, 숨겨진 조건들을 보면 방탈출 게임 같은 인위적인 것들이 느껴져서 더욱 그랬다.

 

  그래서 그런지 판타지 소설보다는 방탈출 게임을 소설로 옮긴 것 같은 느낌이 좀 더 강했다. 이 소설을 보다가 댓글들을 봤는데, 확실히 일반적인 소설로 보면 이제 1장이라서 다소 전개가 느리게 느껴질 것 같았다.

 

  이제 1장이라서 어떻게 글이 흘러갈지는 모르겠다. 그대로 탈출해서 일반적인 판타지 소설처럼 진행이 될지, 아니면 다른 게임에 불려가서 또 다른 색다른 게임을 클리어 하게 될지...

 

  개인적으로는 후자 쪽이 좀 더 끌리는데 좀 더 봐야 알 것 같다. 아마 늦어도 50화 쯤 되면 1장이 끝날 것 같다.  포텐 자체는 꽤 충만한 것 같은데, 작가가 그걸 잘 살려서 중, 후반도 재밌는 소설이 됐으면 좋겠다. 기대작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흥미로운? 그런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