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퍼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26화가 연재가 되어 있으며, 작가는 미스터H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전작에서 다소 어벙한 것이 소설의 특징이었는데, 이번 스토퍼에서도 그런 느낌이 꽤 난다. 인간미+주인공에게 일종의 감화?가 되는 듯한...
그래서 작가의 특징이 잘 묻어나오고, 문체가 참 독특한 것 같다.
전작의 주인공은 감독이었고, 이번 소설의 주인공은 시간이 순간적으로 극도로 느려지는 게 가능한 수비수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감독보다는 선수라서 쓰는 내용이 감독보다는 적어지고 지니 스카우터를 한번 봤기 때문에, 작가의 특징을 빼면 무난하다는 인상이 좀 강하다.
물론, 아직까지는 26화라서 그런 걸 수도 있겠는데, 작가가 내 글 구려 병에 걸린지라... 연중을 하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다. 글의 연재가 다소 느려지고 있는 게 건강 문제도 있겠지만 위와 같은 내용을 고민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이 작가의 소설은 분량이 상당히 많은 편에 속한다. 그래서 26화라도 일반적인 분량 상으로 보면 35화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암튼, 작가의 색이 진한 만큼, 그 특색이 이번 소설에서도 묻어 나오는 데 만약, 전작을 봤다면 다소 재탕이라는 느낌을 좀 받을 것 같다. 아무래도 어벙함+잔잔함의 소설 분위기는 마이너한 느낌이라 자주 봐도 인기가 많을 만한 조합은 아니라서...
물론, 특색이라 불릴 만큼, 독특해서 아직 질리지 않았다면 볼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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