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 노블에서 볼만한 것 없나 찾아보다 보게 되었다. 제목만 보고 노블에 흔히 널려 있는 뽕빨물 인줄 알았으나 그건 아니었다.
물론 므흣한 내용들이 많이 나오기는 한다. 소설 전개의 비율은 스토리 : 므흣이 6:4정도. 사람들은 제목이 안티라고 하는데 기대 없이 보다가 그것도 정반대에 가까운 추리물이라 반전 매력 때문에 더 재밌다고 느끼지 않나 생각한다.
내용은 거의 미연시에 가까운 내용. 주인공이 게임 속으로 들어왔지만 게임 속 인물들은 거의 현실과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 소설의 설정. 만약, 제한 시간 내에 여성 캐릭터들을 공략을 하지 못하면 현실에서도 죽게 된다.
여성들을 공략해서 게임 클리어가 목적인데 여성들을 공략하다보면 히든 미션도 있는데 히든 미션들도 해결하다 보면 그 내용들이 스릴러에 가까운 내용이라 추리물이다.
이때까지 볼 수 없었던 조합이라 꽤나 참신하다. 그 내용이 가벼운 추리물에 가깝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그리고 소설 설정에 “게임 속 인연들은 현실에서도 이어집니다.”라는 설정이 있는데 작가가 이걸 가지고 독자들 뒤통수를 얼얼하게 만 드는 반전을 만들고 있지 않다면 웬만하면 빼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저 내용을 보면 결국 주인공들이 만나는 인물들이 현실 인물이라는 설정인데 이게 꽤나 무리수로 보인다. 주인공이 만나는 여인마다 히든 미션들이 있는데 이게 대부분이 뉴스에 나올만한 현실에서 보기 힘든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현실과 연관성을 없애고 아예 게임으로 밀고 나가는 게 더 좋아 보인다. 게다가 여성 캐릭들도 전부 일본에서 유행하던 게임 속이나 만화 캐릭터들의 성격들과 상당히 비슷하다. 즉 현실과 많이 멀다는 것이다.
일본 캐릭터들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세계에서 유명한 일본 캐릭터들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매력을 느낀다는 것이니까 말이다. 다만 소설 속 분위기 전체적인 것들이 미연시를 닮았는데 현실과 연동된다는 설정이 있으면 그것도 웃기다.
뭐, 이런 것들을 제외하고도 지금 노블이 워낙 비슷한 내용들이 많고 많이 봐왔던 소재들과 수준이하 글들이 많아서 이 정도면 노블 상위권에 위치 할 만 하다고 느끼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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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노블에서 오랜만에 추리+스릴러 물이라서 그 이후에도 추리,스릴러 물을 기대해서 노블 상위권에 있을만하다고 했는데 리뷰 올린 뒤로는 바로 완결을 향해 달려가네여. 이러면 내 글이 뻘줌해지는데.. 60편 이후로는 스릴러 소설이라기 보다는 스토리 정리하는 일반적인 노블 글 정도로 변했습니다. 그래도 위의 말했던 설정 오류들을 바꾸고 의구심이 남지 않는 완결을 지었으니 간단한 단편 스릴러 소설을 봤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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