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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리뷰

넷플릭스 황야 리뷰 -스포 없어요-

by 티오_ 2024. 2. 8.

마동석씨가 나온 영화는 다 때려부수는 이야기로 다 똑같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이것도 크흠..

 

  이번 넷플릭스에서 상영 중인 황야를 보게 되었습니다. 줄거리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이것이라는데..

 

  간단 요약하면 망한 세상에서 악역 단체와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간단히 총평을 하자면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었습니다. 폭력적인 묘사나 칼에 절단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피도 튀는 모습이 영화 내내 나와서 성인인 저도 보고나서는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걸 보고 괜히 검열을 하던 게 아니었단 걸 새삼..

 

  2시간 이내라는 짧은 영화 시간 내에 갈등을 만들고 고조시키고 해결하려다 보니 영화 곳곳에서 엉성한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악역 클리세나 연출.. 뭐하나 새로울 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호쾌하게 다 부수는 그런 영화로 하는 게 더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설픈 악역을 만들어놔서 얼핏 공감하게 될 악역도 어설프고, 연출도 전형적인 악역 묘사 연출입니다.

 

  그래서 40분 넘게 만들어 놓은 악역서사가 지루하고 불쾌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이비교주와 비슷하게 집단 세뇌하는 장면들도 있어서 더욱..

 

  그래서 기존 영화 클리셰 같은 것들을 싫어하셨다면 안 맞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갈등을 고조시켜서 결말이 깔끔하게 끝났나? 하면 결국 달라진 것은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2시간짜리 영화에는 아포칼립스물은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2시간은 아포칼립스물을 다루기에는 너무 짧은 러닝타임입니다.

 

  총평, 스토리는 별로라서 그나마 액션성이 강조되는데.. 이것도 다른 액션 영화와 비교해서 나은 점은 없습니다. 무난합니다. 액션만 보러 왔다면 안 맞을 수 있습니다.

 

  스포 때문에 일부러 약간 두리뭉실하게 적었습니다. 영화 같은 리뷰에서 스포된 내용으로 글을 써야할지 그냥 두리뭉실하게 적어야 할 지 그건 좀 고민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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