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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리뷰] 스타 작가로 살아가는 법 -초보 작가의 느낌이 많이 남-

by 티오_ 2016. 11. 21.

 스타 작가로 살아가는 법은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내용은 제목에서 보다시피 요새 드문드문 보이는 작가물이다. 작가물이라는 게 글쓰기가 평균 이상만 되면 리뷰하는 이 소설에서 언급했다시피 모든 영화, 글, 드라마의 시놉시스는 다 비슷하고, 관건은 흔한 소재를 얼마나 찰진 대사와, 캐릭터들의 캐미와 연출, 이런 것들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작가물에서 주인공이 엄청 유명하고 글을 잘쓰고 유명하다고 해도 공감이 잘 안가는 편이다. 정작 소설 내에서는 거의 시놉시스의 내용만을 다루기 때문이다. 소설 내에서 그 내용을 깊이 다루지는 않는다


  분량이나 이런 문제도 있겠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그런 찰진 대사와 연출들을 실제로 못 쓰거나 아니면 쓰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 작가물을 쓰는 것이다. 시놉시스만으로 글을 진행하는 것이니 다른 글쓰기에 비해 무척 편하다. 


  쓸 수 있더라도 그런 캐릭터들 캐미 좋은 글, 찰진 대사 쓸 수 있으면 작가물 대신에 차라리, 새로운 글을 파서 쓰는 게 모든 면에서 낫다. 그러다 보니 작가물 자체는 한계가 꽤 뚜렷한 편이다


  실제로 작가물의 편당 결제나 노블 작가물에 차이점은 작가 활동 내용보다는 일상물을 얼마나 더 잘 쓰느냐에 따라 다르다. 스타 작가로 살아가는 법은 그런 면에서 일상물도 꽤 잘 쓰는 것 같아서 딱히 편당결제와 큰 차이를 못 느꼈다.


  ....여기까지가 한 10화 정도까지 느낀 감상. 그 이후로는 확실히 초보 작가의 면모가 여러모로 드러난다. 흐름대로 글을 쓰는 듯 한 모습이었다. 처음 드라마 여주인공과의 갈등. 이것은 뭔가 떡밥이 제대로 익지도 않았는데 급격히 진행되는 글의 진행과 가벼움이 느껴졌다. 글이 가벼워서 싫다기 보다는 글이 흐트러지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많이 쓰는 가벼운 단어들. 그리고 스시 테러와 최순실 사건 등등 이슈에 제대로 편승해서 쓰는 면모 등등. 뭔가 몰입해서 보다가도 갑자기 현실로 강제로 이끌어지는 소재와 단어들이다. .. 이런 가벼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몰입을 깨는 요소라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글을 진행할 때는 3개월 초보 작가 치고는 꽤 잘 쓰는 것 같은데 다음 파트로 넘어갈 때는 급격하거나 매끄럽지 않은 면이 자주 보인다.


  저 위의 말한 점이 딱히 하차할 정도가 아니라면 노블에서는 적당적당한 작가물이지 않나 싶다. 작가물들은 대게 다 편당결제에서 연재를 해서 노블에서 보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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