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숙수 셰프되다는 조아라,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얼마 전에 편당결제로 전환한 글이다. 유료로 전환할 거라는 느낌은 있었지만 확신을 가지기에는 문피아에서 조회수가 애매한 글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며칠 사이에 조회수가 늘었고, 문피아, 조아라 조회수 합치면 편당 2~3천의 조회수로 나름 성공한 편에 속한다.
제목 그대로 무림의 절대고수였던 주인공이 은거하고 요리를 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양아치 주인공과 몸이 바뀌면서 현대의 양아치 주인공이었던 애는 그대로 소설에서 안 보이게 되고 무림의 고수가 현대 양아치 주인공의 몸에 들어가면서 현실에서 요리를 해가는 소설이다.
뭐.. 이거는 작가가 사전조사를 해서 알고 있는 지 아니면 관련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잘 알고 있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소설에서 다루는 무공이나 요리 지식 자체는 큰 문제는 없고 괜찮은 편이다.
그런데 초반부에 고등학생 양아치 내용(괴롭혔던 인간과 쉽게 친해지넹?)인물과의 대화 부분이나 전체적인 플롯은 평범한 편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걸 양판소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 양판소 문체랑 비슷한 편이기는 한다. 확실히 같은 요리를 다룬 소설, 요리의 신과 비교해 보면 인물들이 흔히 말하는 양판소에 나오는 인물들처럼 매력적이라기보다는 평범하다.
그래서 문피아나 각종 소설 사이트 순위에 있는 글들이 크게 거슬리지 않고, 요리 관련 소설이 보고 싶다면 이 소설도 추천하지만, 여기에 인물들까지 매력적이고, 소설 플롯이 흔하지 않은 걸 바라는 독자들에게는 그리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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