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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카카오 페이지

[리뷰] 스펙의 신 -이차원용병과 비슷한-

by 티오_ 2017. 2. 2.

 스펙의 신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기다리면 무료로 연재하고 있는 소설이다. 주인공은 집안 내력으로 책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책의 세상에서 미션들을 수행하면 다시 현실로 돌아올 수 있고, 그 미션의 주인공들의 능력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이런 다양한 능력들이 많으니, 일종의 스펙의 신이라고 할 수 있다. 딱히, 소재와 내용상으로 보면 그리 어울리지는 않은 제목이기는 한데, 작가가 그렇다고 하니 크흠.


  그래서 덕분에 꽤 다양한 세계가 나온다. 그런데, 처음 이 능력을 보자마자 어.. 남녀역전세계? 그냥 주인공만을 위한 세상을 다룬 책들로 꿀을 빠는 장면들이 생각나면서 노블노블한 광경들이 떠올랐으나, 아쉽게도 나름의 제한이 있어서 그런 편한 능력은 아니었다.


  뭐, 그래서 좋은 능력이지만 나름 고생도 하고 다양한 세계에 들어가서 소재자체는 다양하게 나온다. 근데, 이차원용병보다 하위호환이라는 느낌이 들었던 게, 이차원용병은 미션을 보면 이걸 어떻게 깰까? 기대가 되고, 결과도 꽤 나름 기발하게 해낸다


  근데 스펙의 신은 그런 기발한 방법보다는 정석적인 방법으로 해나가는 터라, 미션만을 보고, 이걸 어떻게 깨지라는 궁금증과 기발한 장면 같은 장면은 없었다. 기다리면 무료답게 미션 깨는 것은 무난한 느낌이었다. 미션보다는 그 외적인 게 더 흥미롭다.


  스펙의 신은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어디 크게 모나지 않고 무난한 느낌이었다. 이런 류의 소재를 좋아하는 독자들은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하다. 다만, 이런 류의 소재를 많이 읽은 독자분들은 새삼스러울 것은 없는 내용이라 평범하게 느껴질 듯하다


  근데 뒤로 갈수록 떡밥들이 나름 흥미가 생기는 것들이라 보면서 무덤덤하고 크게 재미가 없다. 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기다리면 무료니까 나름 따라갈 볼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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