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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카카오 페이지

[리뷰] 생존의 대가 -소재, 분위기는 나름 독특-

by 티오_ 2017. 3. 9.

 생존의 대가는 카카오 페이지에서 기다리면 무료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소재나 분위기는 나름 독특하다고는 썼지만, 완전 새롭다는 의미는 아니다. 소설의 내용은 현대에 갑자기 생긴 돔(Doom)이라는 곳에서 몬스터들을 만나게 되면서 불사의 능력 깨닫게 된다. 


  주인공은 인류가 멸망해가는 세계에서 발버둥 치다가 죽은 뒤, 누군가의 도움을 얻어 다시 과거로 회귀를 하고, 생존을 목표로 한다. 그래서 제목이 생존의 대가다.

 

  생존의 대가의 큰 분류는 다른 소설들과 크게 다를 것 없이 현대 회귀 레이드물이다. 하지만 세부적인 소재에서는 작가가 나름대로 공을 들였다. (Doom)이라는 단어와 새로운 설정의 단어들. 그런 소재 덕과 자신만의 생존을 위한다는 주인공의 생각과 행동 때문에 카카오 페이지 소설들 중에서는 나름대로 분위기가 괜찮게 흘러간다


  다만, 주인공이 몬스터에게 죽어서 회귀를 한 터라 삭막한 편이고, 둠안에서는 죽어도 증거와 다시 살아남 때문에 인류애는 고려할 필요도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근데, 이해는 가도 소설 보는 입장에서는 알고 있는 자의 내려다봄? 일종의 오만함 같은 것이 느껴져서 이런 것이 불편한 독자들에게는 불호적인 요소일 것 같다


  반면에 이기적인 주인공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호감적인 요소일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그게 눈에 띄여서 쓰기는 했는데 이런 것에 민감한 편은 아니여서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다.


  소설을 본 뒤, 며칠 지나면 생각이 안날 보편적인 소재만을 쓴 글보다는 확실히 나은데, 세부적인 설정 면에서는 많은 아쉬움이 보인다. 처음에는 글의 흐름만 따라가면 크게 설정 오류 같은 것은 안 느껴지고 댓글을 보고서야 깨닫기는 했는데, 그 이후로는 조금씩 눈에 띄는 것 같다


  소설을 보면 확 깰 정도로 대놓고 이상한 편이 아니긴 한데, 설정 오류 같은 것을 잘 보는 독자들에게는 많이 민감한 요소일 것 같기는 하다. 소설을 볼 때 흐름으로 보는 편이라 이런 쪽으로는 둔감한 편이다.

 

  그리고 세부적인 면에서는 독특한 편이기는 해도 결국, 많이 나온 회귀 레이드물이고, 전개 자체까지 독특한 것은 아니라서 소재가 익숙해질 쯤에는 다른 소설들과 큰 차이를 못 느끼게 될 확률이 높을 것 같다.


  생존의 대가를 종합해보면 기다리면 무료 소설 중에서는 괜찮은 소설 중에 하나인 것 같다. 다른 것들을 평범한 편인데, 차별화를 하려는 작가의 노력(소재)이 가장 눈에 띄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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