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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칼에 취한 밤을 걷다 -최근 무협 중 괜찮은-

by 티오_ 2017. 4. 1.

 칼에 취한 밤을 걷다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46화니까 조만간 유료 연재로 전환하지 않을까 싶다. 작가는 유진성 작가로 최근 협소해진 무협 시장에서 괜찮은 소설을 쓰는 몇 안 되는 작가다.


  개인적으로는 칼에 취한 밤을 걷다가 유진성 작가들의 소설들 중에서 무료 연재분만을 봤을 때는 가장 취향에 맞는 것 같다. 여전히 똑같은 무협의 세계관은 비슷하나, 그래도 주인공은 특이하게 무공을 시작하기도 해서 그나마 소재들이 무협 내에서는 색다른 편이었다


  무협들을 평가 할 때, 너무 고루하다는 평가에서 조금은 벗어 났다는 느낌이다.


  최근 무협으로 장영훈 작가의 환생천마가 꽤 성공한 편인데, 칼에 취한 밤을 걷다가 글의 쫄깃함은 덜해도 환생천마 보다 못하다고는 생각이 안 들었다.이 작가의 필력 자체는 원래 좋은 편이었다.


  다만, 소재가 너무 정통적인 느낌이라 끌리지가 않았는데, 이번에는 소재 자체도 꽤 끌리는 편이라 재밌게 보고 있다.


  칼에 취한 밤을 걷다의 전투씬이 별로라는 평가도 있던데, 확실히 초반부는 독을 써서 그런 지, 영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요마편 정도면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소설 내에서 흑도의 치열함은 잘 나타내지는 못한 것 같다. 주인공의 포스가 잘 체감이 안 되서 그런 지.. 그것 외에는 큰 불만은 없었다. 흑도들이 그쯤에서 멈추는 게 맞기는 한데, 그걸 다루는 묘사의 느낌으로는 다소 쉬운 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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