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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괴물처럼! -생각 없이 봐야 하는 소설-

by 티오_ 2017. 7. 16.

 괴물처럼!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작가는 파르나르 작가로 공모전에 참가하고 있는 소설이다. 그래서 32화로 편수는 작은 편이다. 처음 봤을 때는, 전작 괴수처럼인가 싶었다. 이번에도 파르나르 작가가 주로 쓰던 세계관 작품인 줄 알았는데, 그냥 대놓고 깽판물이다.


  주인공이 스텔스 기능도 있고, 둔갑술에 힘은 괴물급. 그래서 마음에 안 드는 인물들이 있으면 그냥 턱주가리를 날려버린다. 특히, 공공의 적 국k1들..


  이런 깽판 소설은 주인공이 깽판이라고 해서 소설의 전개나 인물들까지 막장으로 가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는 게 관건인데, 파르나르 작가도 여러 개의 소설을 썼으니, 그 정도를 그래도 최소한은 균형은 잘 지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든다.

 

  근데, 주인공의 기분 따라 전개가 되는 터라 생각지도 못한 소재들이 종종 뛰어나온다. 그래서 예측이 안 된다. 주된 소재가 주인공이 마음에 안 든다고 공공의 적들의 턱주가리를 날리다 보니, 통쾌한 편이기도 하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은 소설이다.


  왠지 작가가 스트레스를 풀려고 쓰는 것이 아닐까 싶은 만큼, 전개가 단순하고 소재의 소모도 많은 편이라 오래 끌고 갈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다


  파르나르 작가들의 전적을 생각하면 그렇게 질질 끌 것 같지도 않다. 소재가 없다고 흑막 같은 것들이 나타나서 이야기를 많이 끌고 가면 그건 그것대로 소설의 취지는 어긋날 것이고.


  암튼, 괴물처럼!은 생각 없이 통쾌한 소설을 보고 싶다면 괜찮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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