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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카카오 페이지

[리뷰] 테이머 테이밍 -소재는 독특한 작가-

by 티오_ 2017. 8. 30.

 테이머 테이밍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웹소설로 연재를 하고 있는 소설이다. 작가는 성어림이라는 필명을 쓰는 작가로 전작으로 나무로 태어난 나의 일상이 있다. 저 나무 이야기의 설정도 무척 독특하고 힐링물 비슷한 느낌이 나서 좋았는데, 초반이 지나고부터 점점 어색하게 느껴져서 결말이 났지만 안보고 있다.


  이번 테이머 테이밍도 늑대가 테이머고 인간 소녀가 테이머 대상이라는 역전 관계가 돼서 다소 독특하기는 한데, 그 소재를 특별히 더 잘 살리는 것도 아니고 일반 소환자와 소환수의 관계였다. 테이머를 테이밍 한다는 게 크게 의미가 있지는 않았다


  게다가 현자의 위치에 있는 인물들도 뇌가 청순해지기도 하는 흔히 말하는 양판소 패치를 그대로 받았다. 게다가 주인공이 결국, 소환수인 것이라 수동적인 것도 호불호가 있을듯하다. 소환수이기만 하면 모르겠는데 성격 자체도 수동적인 편이라 크흠..


  작가가 글쓰는 타입이 신선한 소재를 찾은 뒤에는 그 뒤로는 인물들의 배경이나 설정들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굵직한 에피소드들의 소재만을 생각하고 그대로 써내려가는 타입인 것 같다.


  처음 시작 설정만 고심하고 나머지는 시작만큼 신경을 쓰지는 않는 것 같다. 에피소드들을 보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스토리와 전개였다.


  뭐, 그래도 카카오 페이지 웹소설로 연재를 하니 매번 무료로 풀리는 게 큰 장점이기는 하다. 평소라면 독특한 소재를 좋아하면 한번 보라고 쓸까도 했는데 이건 소재 반짝이 50화도 아니고 5화 반짝인 느낌이라... 차라리 전작을 안 봤으면 전작 쪽을 보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나무로 태어난 나의 일상이 1~2권은 나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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