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만년만에 깨어난 함장님은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52화가 연재 중으로 조만간 유료 연재로 넘어갈 것 같은 소설이다. 이 소설의 특징이 판타지 세계를 sf적으로 해석한 것이 독특했다.
판타지 세계를 만들었던 것도 테라포밍을 하려던 ai에 의한 것이고 정령왕 비슷한 위치에 있던 것도 ai라던가.. 이런 설정들이 독특하기는 했지만, 결국 판타지 세계에 sf무기로 인한 깽판물이다. 속도 진행도 빠르고 sf무기가 다양한 것들이 나온다.
먼 미래에 sf무기라서 아무리 판타지 세계에 마법이 있다 한들, 쉽게 깽판을 쳐서 긴장감이 확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나름 밸런스가 맞는 편이었다.
추천 글이 많아서 보게 되었는데 확실히 소재를 잘 썼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그래서 확 끌리냐고 물으면 그냥 괜찮다 정도? 판타지를 sf식으로 해석한 것이나 소재도 나름 괜찮은 편이기는 한데, 전체적으로 약간 엉성하다는 느낌이 들고 sf지식에 관해서도 단순한 지식 나열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sf소설들 보면 약간이라도 깊이 있게 들어가면 감탄할 부분들이 조금씩 있기는 했는데, 이 소설에서는 단순한 무기로 쓰는 경우가 많았다. 뭐, 그래도 처음 시작 관련 설정에서는 잘 설정했다는 생각이 들고 다양한 무기들이 나오기는 한다.
십만년만에 깨어난 함장님이 그냥 나쁘지 않은 소설? 그 정도 느낌이었는데, 최신화 부분부터 꽤 흥미가 생기기는 했다. 근데, 이게 이 에피소드에만 관심이 좀 생기고 그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이런 식의 소설 구성은 잊을만하면 종종 있어왔기 때문에 이 소설을 볼때도 확 끌리는 것은 없었다. 그래도 최근 많이 나오는 소설들과 달리 참신(?)하고 드문 소재라서 깽판+판타지+sf이 조합이 흥미롭다면 재밌게 볼 것 같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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