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탑스타는 문피아에서 현재 40화가 연재 중인 소설이다. 소설의 장르는 현대물이다. 다만, 게으른 탑스타라고 되어 있는 것처럼 개방 방주였던 주인공이 환생을 하면서 평생의 목표가 놀고 먹고 살려는 것이다.
다만, 재벌집 손자로 태어나서 무척 많은 식비와 유지비 때문에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 그 돈을 끊는다는 협박 때문에 가진 신공과 외모로 간신히 연예계 일을 한다.
예전 무협소설에서 은둔하려는 고수나 귀차니즘이 가득한 주인공이 유행이었던 것처럼 이번에는 연예계 소설에 그런 주인공을 접합시켰다. 다만, 이런 글들이 애초에 의지가 없는 주인공 대신에 상황으로 이끌어가는 것들이라 뒤로 갈수록 억지에 가까워졌는데, 이 소설도 주인공이 탑스타가 되고도 연예계 일을 계속 한다면 그런 억지가 느껴질 것 같다. 지금까지는 괜찮은 편이다.
근데, 주인공 능력이면 몇 개월에 한번 하는 격투기가 더 낫지 않을까도 싶었는데, 어차피 뭘 해도 성공할 주인공이고 탑급이면 격투기나 연예인이나 어차피 별 차이가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간 시트콤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캐릭터나 상황들이 많이 거슬리지 않은 선에서 과장이 좀 되어 있지만 그게 나쁘지 않고 오히려 웃음을 유발하기도 하는..
게으른 주인공을 한 소설들에서 오는 깐죽, 먼치킨의 여유, 역관광, 전형적인 악인역 등등. 연예계 소설에 게으른 주인공을 넣었다는 걸 빼면 그렇게 색다른 것이 눈에 띄지는 않는다. 근데 그 선택이 꽤 큰 차이를 만들어낸 것 같다.
이전부터 게으른 주인공이 나름 인기가 있었던 만큼 좋은 선택인 것 같다. 연독률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아직 골든베스트 순위가 낮은 편인데 조만간 1페이지로 들어갈 것 같다. 전형적인 느낌이 많이 있긴 한데 그래도 연예계 소설들 싫어하지 않으면 이 소설도 괜찮게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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