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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삶의 미리보기 -아저씨 취향의 글-

by 티오_ 2016. 12. 12.

  삶의 미리보기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오늘 편당결제로 전환한 소설이다. 처음 이 소설의 처음 부분이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신에게 허락을 받아 만든 신물 미래의 삶을 미리 겪어 보는 것의 능력으로 제국의 황태자가 이 신물을 마지막으로 쓰는 장면이 나와서 판타지 소설인 줄 알았다.


  근데 보다 보니, 이 신물이 현대로 넘어와서 주인공에게 안착이 되고 50년의 삶을 미리 살아본 주인공이 이번에는 제대로 삶을 살아보자! 하고 축구물, 기업물 등등 온갖 작가 손이 닿는 대로 글을 이어 나간다. 작가 말대로 특정 장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런저런 배경을 장황하게 늘어놔서 판타지배경인 줄 알았는데, 결국에는 소재랑 배경이 조금 다를 뿐이지. 전형적인 회귀물이다. 게다가 1970년대? 그 쯤 배경이라 젊은 사람들은 쉽게 공감할 내용은 아니다


  작가가 40~50대 분들의 추억팔이물? 이런 소리를 해서 그런지, 글 자체가 확 와 닿지는 않았다. 왠지 모르게 대종사 작가 글을 볼 때의 느낌이었다.


  게다가 글의 문단도 한 칸을 띄우지가 않고, 나열식이 좀 많아서 가독성이 그리 좋지가 않다. 그렇다고, 그런 것들을 참고 볼 정도로 내용이 딱히, 특이한 것도 아니다. 기존 글들을 조합한 느낌이다. 정말, 타겟층이 정해져있는 소설이었다. 근데, 나는 그 타겟층이 아닌 것 같아서 유료화에는 따라가지 않을 것 같다. 


  1970년 대 배경과 현대에서 운동, 기업, 주인공의 성공 등. 온갖 소재를 다루는 것을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한번 보고 판단을.. 이렇게 취향을 한정 시켜도 PC에서는 그나마 괜찮은데, 스마트폰에서는 가독성이 많이 안 좋아서 차마 추천이라는 말은.. 오히려 노블이라서 차라리 대종사 작가의 글을 크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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