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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꼬마 영주와 전투 골렘 -동화풍의 판타지-

by 티오_ 2017. 12. 28.

  꼬마 영주와 전투 골렘은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39화가 연재 중이다. 이 소설은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주인공은 한 영지의 둘째 아들이고 초등학생 정도의 나이다


  보통, 작가들이 어른이다 보니 어린 아이들의 묘사를 보면 종종 애늙은이 같은 묘사나 어색하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데 이 소설은 어린 아이의 모습을 상당히 잘 표현을 하였다. 그래서 전투 골렘과 좌충우돌 전개 되는 사건들을 보면 동화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만, 너무 잘 표현을 해서 그런 지, 감정이입이 안 되고 별로다라는 평이 종종 있다. 확실히, 주인공의 치기어린 행동을 보면 몰입이 깨지는 순간도 있었다. 게다가 동화풍이라고 치유물보다는 주인공이 악동에 가까운 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다.


  뭐, 이것들을 작가의 선택이고 소설 전체적인 면에서 보면 글이 나름대로 안정되어서 어설프다는 느낌은 안 들었다. 그래서 문피아에서 첫 작품이던데, 순문학이나 동화 쪽 관련된 작가가 아닐까 싶다. 작가가 장르 소설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작가로 보였다. 글의 템포도 다소 느린 편에 속한다.


  처음에는 위의 적었던 호불호 내용 때문에 보다가 말다가 그랬는데, 오늘 리뷰를 쓰면서 다시 한 번 봤을 때는 얼마 전에 피 튀기는 내용만 보다가 와서 그런지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암튼, 꼬마 영주와 전투 골렘은 글의 특징이 명확한 소설이다. 지금 인기 있는 소설들을 재밌게 본 독자들이면 재미가 없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고, 동화 풍의 분위기와 심각한 분위기가 아닌 그런 소설을 찾는다면 한번 쯤 봐도 좋은 소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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