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엘로스의 군주 -회귀 판타지물-
엘로스의 군주는 문피아에서 유료로 연재 중인 글이다. 문피아에서 유료로 전환하고, 구매수가 2000을 넘기고 시작한 만큼, 기본적으로 글은 다른 카카오 페이지나, 노블 글들에 비해 상당히 술술 읽히는 편이다. 다만, 내용은 특별할 것 없이 백작가의 사냥개로써, 백작이 원하는 온갖 일들을 하다가, 결국 토사구팽 당한 주인공이 과거로 회귀해서 다시 복수와 자신의 영지를 되찾아가는 그런 소설이다. 회귀만을 빼면 무난한 중세 판타지물이다. 그런데 소설을 보면 조연들의 비중이 상당히 크다. 소설 전개가 주인공, 조연들 이 두 가지 시점으로 번갈아가면서 전개해 가는데, 그 조연들이 주인공 밑에서 일할 예정이라 나오는 것 같은데, 내용상 주인공 밑에서 일을 한다고 해도, 주인공과 잘 될지도 의문인 인물들이다. 그래서..
2016. 10. 2.
[리뷰] 나를 위해 살겠다 (완결) -가장 공감이 안 되던 주인공-
나를 위해 살겠다는 문피아에서 유료로 연재 되고 완결이 난 글이다. 빠른 전개와 최근 완결이 나서 문피아에 추천글이 올라와서 한번 봤었는데, 소설 가장 최근 들어서 별로였던 주인공, 둠 브레이의 개객끼 주인공 보다 더 공감이 안됐다. 사이코패스 주인공은 광기 때문에 ㅎㄷㄷ하거나, 조커 같은 매력이라도 가끔 있어서, 나름 몰입해서 봤는데, 나를 위해 살겠다의 주인공은 그런 거 없다. 그냥 매력 없는 악역, 줏대 없고, 당위성 없고, 정말 주인공 마음대로 살겠다는 느낌이 강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주인공이 힘이 쎄니까, 소설 전개 도중에 옆에 지나가던 사람들 붙잡고 뜬금없이 괴롭혀도, “나는 힘이 강하니까, 내 마음대로 해도 돼.” 이런 느낌이었다. 이러니 독자 입장에서 주인공에게 쉽게 몰입이 되고 공감이 ..
2016.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