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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편결 소설 -취향 맞으면 추천글-

[리뷰] 별이 되다 (완결) -뒷심이 좋은 연예계 소설-

by 티오_ 2018. 1. 13.

 별이 되다는 조아라에서 연재하고 있는 소설이다. 노블에서 연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서 만약 유료로 가게 되면 프리미엄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별이 되다를 보게 된 계기가 다른 사람들의 추천으로 보게 됐다.

 

  그 추천 글의 내용이 별이 되다가 문피아의 탑 매니지먼트 급이라고 소개해서 얼마나 잘 썼길래? 궁금해서 보게 됐다. 그런데 초반 2화 정도는 주인공의 배경을 설명하는데 다른 소설들처럼 흔한 설정이고, 설정 자체도 그리 확 끌리거나, 그리 특별한 것은 보이지 않아서 추천 글이 과장인가? 그런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주인공이 1만번의 전생의 이점으로 연기를 시작하자 확실히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남은 편수를 보면서 얼마 남지 않은 편수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별이 되다의 분위기는 조아라 팬픽에서 종종 보던 팬픽의 분위기가 난다. 섬세한 묘사와 밝은 감성. 글의 분위기가 중성적이라고 해야 하나? 중성적이라고 표현하기는 했는데, 여성 작가의 느낌이 더 나는 것 같다. 문피아나 조아라 노블에서 느껴지는 남성 작가들의 알게 모르게 느껴지는 딱딱한 느낌이 많이 없다.

 

  부제에서 조아라의 탑 매니지먼트라고 쓰긴 했으나, 이후의 유료 연재의 압박이나 아직까지도 탑 매니지먼트의 변함없는 퀄리티를 생각하면, 아직 비교하기는 이른 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그렇긴 해도, 읽으면서 들은 생각인데, 확실히 그런 말을 왜 썼는지 이해는 갈 정도로 별이 되다를 나도 재밌게 봤다.

 

  사실, 그 글의 글쓴이도 탑 매니지먼트의 인기 때문에 그런 비교를 한 것 같은데, 내용으로 보면 탑 매니지먼트는 일단 매니저가 주인공이고, 별이 되다는 연기를 하는 주인공이다. 그래서 소설을 보면서 오히려, 조아라 노블의 인생 다시 한 번이 떠올랐다

 

  인생 다시 한 번이 모든 인물들에게 마이크를 줘서 마루의 연기 내용을 자주 보기 힘든데, 별이 되다는 그런 연기적인 요소가 가득한 글이다. 그래서 연기를 하는 주인공을 보고 싶으면 별이 되다를 추천하고 싶다.

 

  읽은 지 며칠이 돼서, 자세한 기억이 안 나기는 한데, 작가가 다루는 연기적인 요소도 인생 다시 한 번이 떠오를 정도로 그리 가볍게 다루지는 않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런 연예계 쪽을 다루는 글들은 초반 몰입력이 엄청 뛰어나서, 소재가 떨어지지 않는 100편 이내로는 괜찮았던 글들은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별이 되다도 100편 넘어가면 점차 식상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탑 매니지먼트나 다른 연예계 소설과 비교하려면 100편은 넘겨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근데 별이 되다가 지금은 무료라서 이 장점이 무척 큰 것 같다. 유료화 할 때쯤이면 금방 100편을 넘길 것이고. 그때는 리뷰에 추가해야겠다

 

  연예계, 연기를 다루는 소설 이런 것이 싫지 않으면 이 소설도 재밌게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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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이 되다가 244화로 완결이 났다. 이전 다시 연애라는 소설 리뷰에서는 연예계 소설 탑 5내에 들겠다고 쓰기는 했는데, 이번에 다시 150화쯤 보면서는 그 때는 본격적으로 편당결제로 넘어오는 유료 소설 초창기였던 때라서 지금 많은 연예계 소설들이 등장해서 탑 5는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보면서 들기 시작했다

 

  참고로 다시 연애는 습작이 돼서 보지 못한다. 그 탑 5가 탑매니지먼트, 별이 되다, 다시 연애, 배우, 희망을 찾다, 인생 다시 한번인데 지금은 굳이 탑5로 구분을 하고 싶지는 않은 편이다. 위의 소설들이 장점은 뚜렷했지만 단점도 극명해서 이제는 오히려 빼고 싶기도 하다.

 

  암튼, 별이 되다의 팬들의 반응 묘사도 예전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여성 작가의 시각이 강한게 호불호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보면서 거부감이 좀 더 심해졌다

 

  근데, 그 뒤로 소설이 전개해 가면서 단순히 연예계 소설의 내용이 반복되는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색다르게 전개가 되기도 하고, 특히, 마지막 영화 에피소드 묘사는 상당히 좋아서 뒷심이 상당히 좋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마지막 영화 내용이 덜 나와서 아쉽기도 했다. 게다가 여성 팬들의 반응 같은 것도 뒤로 갈수록 거의 안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카카오 페이지의 댓글들을 보면 작가가 조아라에서 카카오 페이지로 넘어오는 과정에서의 일들과 결말 부분이 다소 싱겁게 마무리가 돼서 안 좋은 이야기들이 많다. 완결편만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근데, 완결 이후 3편까지 생각을 해보면 이 정도 엔딩이면 잘 마무리 지은 편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당장, 재벌집 막내아들 엔딩보다도 별이 되다 엔딩이 더 마음에 든다.

 

  작가에 대한 성토가 많기는 한데, 워낙 평균 이하 작가들을 많이 본 상태라서 이 정도면 오히려 좋은 작가에 속한다라는 생각이 있기도 하다.

 

  조아라에서 무료로 끝까지 갈 것이라는 작가의 말이 좀 그렇기는 한데, 그냥 초보 작가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덤덤한 편이었다.

 

   암튼, 별이 되다가 아직도 탑5라고 물으면 다소 고민을 해보기는 하겠지만, 뒤로 갈수록 좀 더 취향에 가까워져서 연예계 소설들 중에서는 최상급이라는 생각은 여전하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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