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편당 결제 소설/편결 소설 -취향 맞으면 추천글-

[리뷰] 마운드 위의 절대자 (완결) -호우로 시작해서 호우로 끝난-

by 티오_ 2018. 3. 4.

 마운드 위의 절대자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디다트 작가의 글은 유료화 전에 엎어지는 글들이 상당히 많아서 이번 마운드 위의 절대자도 그럴까 싶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유료화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

 

  야구매니저, 일구이생의 이어서 3번째 야구 소설이다. 마운드 위의 절대자는 그 중에서 야구매니저랑 상당히 닮았다. 구속이 120km인 것과 또다시 게임시스템이 나온 것 등.. 

 

  다만, 야구매니저가 최훈의 클로저 이상용을 많이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마운드 위의 절대자는 메이저리그를 폭격하던 귀신의 도움을 받고, 그 귀신과의 사소한 콩트 덕분에 피식 웃는 게 많아서 비슷한 느낌이 많이 들지는 않았다.

 

  그래서 120km의 구속이지만, 각종 스킬빨과 심리전으로 게임을 이어 나간다. 야구 매니저 보던 시절이 떠오르기도 해서 꽤 괜찮았다.

 

  예전 리뷰에서 믿고 보는 디다트 작가라는 표현을 자주 썼었는데, 요새는 예전만큼 강한 의미는 아닌 것 같다. 물론, 지금도 짧은 편수로 늘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완결을 내는 작가지만, 야구매니저, 플레이 더 월드로 이어지던 나름 참신한 편이었던 연계가 이제는 보기 힘들어졌다

 

  과거 소재의 재탕이라는 느낌이 좀 있다. 그만큼 많은 소설을 써온 만큼, 다 쏟아낸 느낌이다. 이걸로 뭐라 하기에는 작가도 먹고 살아야 해서... 그래도 여전히 무료 부분까지 보고 완결까지 적어도 뒤통수를 맞는 그런 작가는 아니니, 여전히 괜찮은 작가 중에 하나다.

------------------------

  마운드 위의 절대자가 200화로 완결이 났다. 처음 볼 때부터 느낀 거지만, 이 소설도 유결점 스트라이커처럼 스포츠 개그물로 분류하는 게 나은 거 같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지만, 선수들이나 사람들의 계속 똑같은 반응의 반복. 주인공의 능력이라도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평자책점 등등. 저쯤 되면 유리한 가위바위보 정도인데 매번 이긴다.

 

  무척 스포츠 먼치킨 소설이었다. 투수로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 그리고 위의 적었던 심리전 분위기도 점차 비중이 줄어들었고...그런 단점 부분들이 있었지만, 주인공과 귀신의 케미와 주인공의 똘끼 가득한 행동과 극한의 호우. 이런 것들로 계속 피식하면서 본 소설이다.

 

  그리고 작가의 노련함도 은근히 보였던 것 같다. 스포츠 소설을 한 두 번 쓴 것도 아니라서 위의 적었던 내용을 작가도 모르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소설 속에 변명 같은 늘어짐이 보이는 소설들이 종종 있는데, 근데도 그걸 감안하고 버릴 건 버리면서 빠른 템포로 완결 시킨 것이 다소 인상 깊었다.

 

  마운드 위의 절대자는 처음 무료 부분을 봐서 마음에 들면 그 분위기가 끝까지 이어지는 소설이다. 150화 넘어서 다소 반복되는 것 같은데 느껴지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크게 느껴질 정도의 늘어짐은 아니라서 그래도 끝까지 보게 되는 소설이었다. 비슷한 느낌의 스포츠 개그물은 찾는다면 유결점 스트라이커도 괜찮다.

 

  그리고 디다트 작가가 레이드물로 신작을 연재하던데, 이번처럼 캐릭터가 매력적인 것도 아니고 재탕의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