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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카카오 페이지

[리뷰] 던전 클로저 -그냥 현대 레이드물-

by 티오_ 2016. 9. 29.

 던전 클로저는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글이다. 일러스트를 보고 난 뒤에는 도쿄 구울이 떠오르던데, 소설 내용을 보면 일러로 굳이 저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을 텐데, 왜 썼는지 모르겠다. 노이즈 마케팅인가?


  소설을 처음 볼 때, 보통 전체 댓글들을 보고 주로 판단을 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소설 보기 전에, 던전 클로저의 댓글들을 봤는데, 꽤 부정적인 댓글들이 상당히 많았다. 그래서 일단, 기대는 안하고 보기 시작했다.


  댓글들을 봤을 때는, 던전 클로저가 온갖 개연성이 부족한 소설처럼 보였는데, 개연성만을 보면 온갖 부정적인 댓글 수에 비해 다른 카카오 페이지에 글들과 비교하면 큰 차이는 없어보였다. 그렇다고 개연성이 좋다고 말할 소설도 아니지만.


  이런 댓글이 많은 이유는 결국, 작가가 소설에 몰입을 제대로 못 시키니까 독자들이 소설에 부족한 부분들이 눈에 띄는 것이다. 물론, 이런 댓글들은 꽤 재밌는 소설에도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던전 클로저는 유독 많아보였다.


  왜 그런가 생각을 해봤는데, 던전 클로저의 가독성이 상당히 안 좋은 것 같다. 폰트나 문장 간에 글 간격에도 원인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기본적으로 읽다 보면 뭔가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덕분에 몰입도 잘 안 돼는 편이었다.


  소재는 현대레이드물이다. 다른 세계의 침입을 몇 세기 전부터 결계들이 막고 있었다. 이 결계에는 수호자들이 필요한데, 이 수호자들은 초대 수호자들의 핏줄 중에서 가장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뽑힌다


  주인공은 고아였지만, 핏줄 중에 초대 수호자가 있었는지, 얼떨결에 여기에 뽑히게 된다. 게다가 수호자가 되면 이능력도 생기게 된다. 그 능력으로 결계 안에 침입해 오는 몬스터들을 막는 것이 수호자의 임무이다. 나중 가면 그 몬스터들이 현실에서도 등장하게 되서, 현대 레이드물의 완성이 되지만.


  암튼, 소재는 뭐, 무난하다면 무난하고 독특하다면 독특한 그런 소재다. 이 소설에서 그나마 장점인 게 소재였다. 그 외에 장점은 잘 안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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