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의 신석기는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글이다. 일단, 순위와 제목에 이끌려서 보게 되었지만, 계속 높은 순위에 있는 걸 보니, 내 기준에서는 별로이지만 차라리, 그냥 다른 소재로 쓰는 게 낫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해본다.
신석기라고 해도 고증도 제대로 안됐고, 그냥 원시시대가 이리저리 짬뽕이 돼서 쓴 것 같다. 작가가 크게 고증을 하려는 생각 없이 쓰다 보니, 소설들의 신석기 인물들이 약간 어리숙하고, 현대 문명의 이기를 쓸 수 없다는 걸 빼면, 현대인들과 크게 다른 점을 못 느끼겠다.
고대 원시인들의 장점을 못 살리면, 그냥 현대 판타지가 몰입도가 대리 만족 면에서는 더 크지 않나? 그런 생각도 했다.
게다가 문화나 말 그런 쪽으로도 차이가 크게 안 느껴졌다. 혹시나 신석기 혹은 원시인물들 관련한 소설을 보고 싶으면 뭐, 이런 쪽으로 오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나마 고증이 된 문피아쪽 기원을 보는 것을 추천하다.
이런 원시부족으로 고증도 안 되고, 감정 이입도 현대 문명을 안 쓰다 보니 단조롭다는 느낌을 받아서 50화 정도에 하차하게 됐다. 게다가 글 자체도 확 끌리는 내용 보다 흐름이 끊기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
위에 제대로 소재를 다루지 못하니까, 다른 소재로 쓰는 게 낫지 않겠나? 라고 썼지만, 나와 비슷한 이유로 중도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래도 카카오 페이지 순위는 무료로 잠깐 보는 사람들도 순위에 집계한다.
그래서 잘 안나온 오히려 이런 소재에 흥미가 생겨서 잠깐, 무료로 보는 사람들로 순위를 유지하고, 그 순위를 바탕으로 유입된 독자들이 결제도 하지 않나? 그런 상반된 생각도 든다.
게다가 카카오 페이지는 배너 다느냐, 달지 않느냐에 따라서 접근성이나 수익이 엄청 나게 차이가 난다. 그런 카카오 페이지에서 꾸준히 순위가 높은 것은 웬만한 배너보다 홍보 효과가 나을 것이다.
이 소설을 재밌게 보는 분들도 꽤 있겠지만, 그런 분들도 뒤로 갈수록 글의 내용이 별로 좋지 않다는 댓글도 많이 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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