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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저지 타이런트 -다소 독특한 검사 소설-

by 티오_ 2017. 8. 9.

  저지 타이런트 : 폭군의 저울은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검사 소설이라고 하니, 검을 들고 싸우는 검사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법원에서 일을 하는 검사다. 보통 이런 법정 관련 소설들은 빈틈이 잘 안 보이는 법정 다툼에서 오는 긴장감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는 소설이다. 역전에서 오는 사이다는 덤.


  하지만, 저지 타이런트는 현재 38화까지 연재가 되어 있지만 그런 장면들은 안 나온다. 다만, 특이하게 이능력자들이 등장을 하고 그들과 얽히는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기존 법정 소설들과 다르게 다가온다.


  보통, 이런 소설에서는 주인공만 능력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무척 많은데 저지 타이런트는 이능력자들이 여러 단체들이 있을 정도로 꽤 많다. 그래서 이게 드러난 단체도 아닌데, 주인공이 검사인 것과 어떻게 엮어 갈려고 하는 지 기대가 있기는 하다.  


  기존 소설들과 다르기 때문에 기존의 법정 소설 느낌을 기대하고 보면 아쉽게 느껴질 것 같다. 검사 이야기가 나와도 주인공이 공판 검사가 아니고 수사검사이다 보니 법정에 서는 일도 거의 없을 것 같고, 내용도 색다른 사건들이 나오는 것이 아닌 정치검사에 가깝다.


  검사+이능력자 단체의 조합이라 색다른 편이라 어떻게 엮어서 흘러갈지는 예측이 잘 안 된다. 그런데 이게 부정적으로 보면 좀 이도저도 아니게 흘러갈 가능성도 꽤 있지 않나 싶다


  워낙 별개의 소재라 이능력자들 단체는 간간히 등장하는 정도로만 멈출 수도 있고, 법정 공판의 긴장감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굳이, 그쪽으로 쓰려고 하면 못 쓸것도 아니긴 하나, 주인공의 능력을 보면 그쪽으로 가는 게 더 이상해보이기는 한다.

 

  그래도 크게 어색한 것은 없고, 연출도 나름 신경을 써서 하는 것이 느껴질 정도라서 부정적인 느낌보다는 기대하는 쪽의 감정이 더 크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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