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70억분의 1의 이레귤러 -기본에 충실한 게임 소설-

 70억분의 1의 이레귤러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45화가 연재가 되어 있는 소설이다. 이 소설의 장르는 게임 소설이다. 제목이랑 소설 설명만을 봤을 때는 현대 레이드물 그런 것인 줄 알았는데 게임소설이었다. 약간 제목이 안티인 느낌도 꽤 있는 것 같다. 

  이 소설을 보면서 예전 게임소설이 처음 나오던 때에 재밌게 보던 시절이 떠올랐다. 초창기 부터 지금까지 게임 소설이 많이 나와서 요즘에는 봐도 별로 감흥이 없었다. 

  그래서 이제는 설정에서 독특하지 않은 게임 소설을 보는 게 아니면 재밌게 볼 일을 없을 줄 알았는데, 70억분의 1의 이레귤러를 보면서 재밌게 보던 시절이 떠올랐다. 

  이 소설의 기본 설정은 다른 게임 소설들과 크게 차이가 없지만 기본적인 것들. 캐릭터들 간의 캐미, 인물들 간의 대화가 그리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 등. 기본적인 것들에 충실한 소설이다. 

  소설을 보면서 인물들간의 대화가 어색한 소설이 많은데 이 소설 정도만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딴 이야기지만 요즘 소설을 보면서 신경 쓰이는 부분 중에 하나가 '과찬이십니다'이 문장이 매번 다른 소설들을 봐도 거의 동일하게 많이 나오는 점이었다. 다른 표현을 찾기는 힘든 것은 알지만 겸손한 표현으로 저 문장만을 쓰니 흐음... 이 소설에서 다행스럽게도 안 나온다!

  다만, 대중적인 게임소설에 충실한 소설이라 기존 게임 소설의 단점으로 느끼는 것들이 있으면 그것도 어느 정도를 계승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것들이 좋으니 두드러지는 단점으로 느껴지지는 않지만...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은 소설이다. 

  기존의 게임소설을 많이 봤던 독자들도 이 소설은 꽤 재밌게 느낄 것 같은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