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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노블,리뷰) 마운드(완결) -이제 믿고 보는 작가 중에 하나?-

by 티오_ 2016. 6. 15.

 '행성헌터' 작가인 이아농이 노블에 새로 연재하는 소설이다. 소재는 당연히 야구관련 소설이고, 글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인생, 다시 한 번의 야구 버전인 느낌이 많이 든다. 아마 '인생 다시 한 번'을 재밌게 보고 있으면 이 소설도 재밌을 것이다


  그만큼 '마운드' 이 소설도 느린 호흡과 글 전체 분위기가 차분하게 가라 앉아 있다. 화끈함과는 거리가 멀다. 얼마나 느린 호흡이면 주인공이 제대로 야구하는 시점은 70~80화부터 시작이다. 그전까지는 야구 내용보다는 전체적인 훈련과 학교생활, 공부 쪽에 치중이 많이 되어있다. 80화 이후에는 야구로 소재가 집중이 되어 있다


  그렇다고 야구 내용으로 넘어가도 전개는 그리 빠른 것은 아니라 아마 소설의 빠른 전개를 좋아하는 사람은 답답함을 많이 느낄 것이다. 그 대신 느린 호흡과 차분한 글 분위기 때문에 어느새 다음 편을 누르고 있긴 하다. '마운드'는 느린 글의 장점을 잘 살리고 있다


  '마운드'랑 '인생 다시 한 번'은 상당히 유사하나 다른 점은 마운드에서는 나오긴하나 사회의 어두운 면이 많이 부각 되지는 않는 편이다. 그것 외에는 상당히 비슷한 것 같다.


<관련글>

 

2015/12/14 - [조아라 리뷰] - (조아라 노블, 어진용)인생, 다시 한 번 감상(후기)



완결 리뷰 추가


  마운드도 슬슬 지루해질 무렵에 완결이 깔끔하게 났다. 마운드 완결을 보면서 이아농 작가도 최소 믿고 보는 작가 대열에 합류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도 든다. 


  행성 헌터 때도 소재는 크게 좋았던 것은 아니었어도 글은 잘 써서 행성 헌터도 재밌게 봤다. 마운드도 결국에는 초반의 야구 소설로써는 색다른 시작 + 기존의 소재인 데이터 야구 결합한 소설이라 후반부는 기존의 잘 쓴 노블 야구 소설이 떠오르긴 했는데 괜찮게 봤다.


   이제 이아농이라는 이름만 봐도 재밌게 선작하면서 볼 것 같다. 식상한 소재라도 이아농 작가가 쓰면 노블에서는 충분. 


  다음 차기작으로 소재 까지 꽤 신선하다면 프리미엄이나 편당 결제에서도 재밌게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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