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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소설)Spectator-용두사미- 감상 후기

by 티오_ 2015. 12. 13.

  약먹은 인삼 작가는 자업자득이긴 하지만 요새 가장 아쉽게 느끼는 작가 중 하나이다. 필력도 괜찮고 스토리도 거의 11년도 당시에는 가상현실물+과거회귀가 판치던때에 과거회귀에 덤(?)으로 딸려가 관찰자 시점에서 주인공이 시작하는 Spectator(스펙테이터)는 참신한 설정이였다. 

  그래서 Spectator의 인기는 문피아에서 연재되는 것 중에서는 최고였다. 연재글도 아닌데도 추천글에만 백개의 리플이 달리는 유일한 작품이었다.

  그런데 문제점은 작가가 불성실하다는 것이다. 무료 연재 당시에는 1주일에 한번 글을 올렸었는데, 글도 그 때는 1만자라 그리 적지도 않았고 무료였기 때문에 연재를 해주는 것만에도 감지덕지 했다. 그런데 문피아가 유료 연재를 시작하고 부터는 이 불성실한 것이 문제였다. 

  이제 돈을 받게 됨으로써 약먹은 인삼은 프로작가가 된 것이다. 돈을 받는 만큼 성실하게 작품을 완료하는 것이 작가의 일.. 그런데 잩은 연중과 산으로가는 내용, 리메이크 공지로 한순간에 독자들한테 외면을 받는 작가가 되었다. 

  스펙테이터는 그나마 덜한데 특히, 이 작가가 동시 연재하던 게으른 영주는 심했다. 

  카카오 페이지에서 신작을 연재하던데 그 작품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앞으로 나는 이 작가가 제대로 된 완결을 내기 전까지는 선뜻 믿고 작품을 구입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내용이 좋아도 선뜻 추천하기가 꺼려진다.

  암튼 내용으로 돌아가서 이 책은 가상현실 게임과 현실이 세계단위다 보니 천재들과 많이 엮인다. 내가 본 장르소설 책들 중에서는 천재들을 가장 잘 표현한 작품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40세의 가장이 고등학교로 돌아옴으로 인한 괴리 같은 것들을 독백으로 풀어내는 것이 일품. 천재를 다루다 보면 주변인물이 멍청해 보일 때가 많은데 이건 그런 부분이 많이 적었다. 결국 1부 완결 정도로 이상하게 끝났지만 초,중반 부분만 따져도 내가 봤던 소설 중에 거의 최고 수준이였다. 

   추천을 한다면 무료연재 당시였던 7권이전이 제일 좋았다. 근데 지금 공지를 다시보니 6권부터 리메이크 했다니 5권까지는 나름 강추한다. 

  밑에 글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새로 연재하는 글이다. 결국 에드가&재호도 완결을 내기는 했는데 보통 완결나면 논란이 일어도 축하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에드가 재호는 조기종결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 또 댓글창에 논란이 많다. 작가가 의도한 거라고 해명을 하긴 했는데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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