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alla) 로만의 검공(완결) 감상 후기

  이전 리뷰를 했던 환생좌 작가 alla의 소설이다. 환생좌와는 다르게 로만의 검공은 2000년대 전통 판타지의 느낌이 강하다. 예전 판타지물이 유행하던 시절에 검 하나로 여행 다니면서 소설을 전개하던 그런 예전 느낌의 판타지다. 작품 느낌이 예전 판타지를 닮았으나 소재와 전개는 시간이 지난 만큼 약간의 참신함이 있긴 한데 2000년대 정통 판타지에서는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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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31 - [문피아 리뷰] - (문피아, alla) 환생좌 감상 후기-2016 기대작

  소설 완결을 보면서 딱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그런 것은 없는데 어쨌든 완결까지 다봤다. 나는 완결을 자의든 타의(연중)든 잘 안보는 편인데 완결을 본 것 보면 필력이나 몰입력은 평균이상은 된다. 그러니 소재의 취향만 맡으면 보면 된다.

 

  작가의 필력이 평균 이상이 되니 지금 연재하고 있는 환생좌처럼 유행만 잘 타면 언제든지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작가이다. 다만 이 작가는 돈이 안 되면 빠른 조기종결도 종종하기 때문에 결제를 할 때는 주의를 조금 필요로 하는 작가이다. 

  문피아에서 독자들이 읽다가 인기가 별로 없다 싶으면 나중에 완결 감상문 등을 보고 결제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해야 하는 작가이다. 작가 입장에서 이런 타이틀이 달갑지는 않겠지만 어쩔 수 없다. 작가가 마음대로 대충 결말을 냈으니 앞으로 감당해야 할 몫인 것이다.

  이런 독자입장에서의 단점은 둘째치고 요새 디다트 작가와 마찬가지로 이름값으로 주목하는 작가 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