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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문피아,산호초) 둠스데이(완결) 감상 후기

by 티오_ 2016. 1. 15.

  판타지 종말물에서 요새 가장 기억에 남는 소설이 둠스데이다. 처음 리뷰 글을 쓸 때 작품의 소개로 종말물이 유행하던 때의 소설이다. 라고 쓸려고 했더니 기억에 남는게 둠스데이 전작 인류를 리셋.. 둠스데이 이 소설 밖에 기억에 안 남아서 딱히 유행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은 종말물은 작가 혼자서 다한 것이다. 한 때 유행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두 소설이 조아라(인류를..)와 문피아(둠스데이)에서 각각 1위를 자주하기는 했다. 종말물 몇 개가 그 뒤로 나오기도 했고.


  그러니 종말물을 보려면 이 작가의 소설을 추천한다. 다른 건 완결도 안 나고 이 소설들만도 못하기 때문이다. 다만 종말물이 소설의 후반부가 거의 정해져있다 보니 후반부에 힘이 많이 빠진다. 볼 때는 그걸 감안하고 보길.

  전개나 설정 같은 것은 초,중반에 보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필력이 살짝 뒷받침하고.

  던전물도 섞여 있어 던전에서 레벨업을 하고 세계를 지켜나가는 그런 설정이다.


  다만 후반에는 전개와 설정들이 참신한 것의 유통기한이 와서 평범한 소설로 변한다. 애초에 후반까지 잘 이끌어나가는 소설들이 몇 없다. 유료연재에서 이때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 있던 작품은 디다트 작가 작품이랑 노블의 따뜻한 바다의 제국 밖에 생각이 안 난다. 이 부분에서는 디다트 작가의 작품도 상당하지만 따바제가 재미의 굴곡은 없지만 일관성만큼은 어떤 작품도 따라 올수 없을 만큼 일관성 있게 진행이 된다. 일관성의 재미? 그런 것이 있다.



  산호초 작가도 단점들이 꽤 많이 있어도 최상위 작가중에 하나이다. 애초에 완결만 내면 괜찮은 작가라는 평가 받는 곳이 판무 시장쪽의 현황이다. 이런 작가들의 평가에 비해 결제 수입도 좋으니 전민희나, 이영도같은 작가들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게다가 앞으로 판무 소설 유료 결제 시장이 갈수록 커지면 커졌지 작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출판물 시장이 애초에 다망하기도 했고, 문피아 결제로 수입을 환산해보면 글쓰는 재주가 있다면 전업 작가를 해도 충분할 정도로 수입이 많기 때문에 시장이 커질 것 같다. 순수 문학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없는 것도 그렇고 결국 문학으로 돈을 벌려면 판무 시장으로 와야 한다. 그때 인재들이 유입되면 지금처럼 일괄적인 작품들이 아니라 질 좋은 작품이 늘어날까? 그때가 기대가 된다. 그 때쯤이면 해리포터 같은 작품이 하나 정도는 나오겠지.


  어쩌다 보니 둠스데이 리뷰를 하다가 외적인 리뷰를 더 많이 한 것 같다. ... 작품 내적인 리뷰를 보려면 딴 리뷰 보는 게 나을 듯. 잘 나가다가 딴소리 하는 게 이게 내 리뷰 글 특징이다. 내 블로그의 차별성이라고 해두자..

  암튼, 종말물을 보려면 딴 글 볼 필요 없이 둠스데이가 상당히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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