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을 보면 '레이드물을 순전한 무협요소로만 구성하면 어떨까?'라고 되있다시피 레이드물을 무협요소로만 구성한 것이 성역의 쿵푸이다.
이 작가는 불친절하다. 무료 연재 분에서 읽다가 중간에 내용상 들어갈 부분이 빠지는 일이 있었다. 그런데 작가는 시간이 없다면서 넘어가라는 패기를 직접 댓글에 선보였었다. 재밌으면 제가 읽어야죠 암..헌터x헌터가 생각나.
그런데도 불구하고 요새 문피아에는 성역의 쿵푸 추천글이 자주 보인다. 그 이유는 최근들어 포텐이 터졌기 때문. 최근 연재한 것 중에 소제목 '낫공룡의 되돌이 진'편은 이 책의 핵심이자 가장 재밌는 부분이다. 이 소제목편 이전과 이후로 나눠도 될 정도로 임펙트가 컸다. 성역의 쿵푸를 읽던 사람들은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내가 읽던 글이 포텐이 갑자기 터지니 추천글이 많아지는 수 밖에..
이런 뒤늦게 터지는 비슷한 글은 조아라에도 던전디펜스와 작가의 다음작 건달의 제국이 있다.
성역의 쿵푸는 작가 고유단어들이 많다.
게다가 고유 단어들이 나오는데도 따로 설명이 없고 무협의 요소도 있기 때문에 진입장벽은 높은 편이다.
작가가 불친절하니 독자들이 차차 읽어나가면서 스스로 단어에 대해 파악을 해야한다.
난 처음에 소설에서 뒝박(동굴)이 나오는데 저게 무슨 소리인지도 몰랐다.
무진나리움장이였나 이런 단어도 있는데 인벤토리를 뜻하는 단어이다.
이런 단점외에도 장점이 있는데 작가가 무협작가였나 싶을 정도로 무협적인 싸움 장면과 내공, 초식 설명들이 일품이었다.
이 소설은 나는 편당결제해도 부담이 없다.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왜냐하면 이 작품은 선뜻 추천하기 어려운게 편당 결제이고 특유의 분위기와 작가의 불친절한 점이 받아들여지는 시점이 무료를 지나고 유료 연재를 더 읽어야 익숙해지기 때문에 추천하기도 어렵다.
저 '낫공룡의 되돌이 진'편만 보고 추천하기에도 200편이나 결제해야한다.
노블이였으면 그냥 추천하면 되는데 문피아라 흠... 좀 그렇다. 초반 부분이 마음에 들면 계속 읽어 나가면 된다. 그럼 후반부쯤에 포텐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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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3월 11일 추가
400편 가까이 되는데 어째 가면 갈수록 작가가 더 불친절해지는 것 같다. 거의 인외의 영역이라 설명하기 힘든 거는 아는데 예전에는 몇 번 읽으면 이해가 가던 것이 이제는 아예 이해가 안 간다. 어찌보면 신비감을 살리는 거고, 단점으로 보면 불친절하고.. 어쨋든 독특한 소설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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