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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무직용사 -외국 소설 보는 느낌-

by 티오_ 2022. 5. 29.

무직용사 표지 및 한줄 리뷰
무직용사 표지 및 한 줄 리뷰

  무직용사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입니다. 현재 43화까지 연재가 되어 있고, 작가는 도동파라는 필명을 쓰고 있습니다. 무직 용사가 6월 1일 유료 연재가 된다고 해서 한번 봤습니다.

 

  이 소설의 추천 글들을 보니 호불호가 꽤나 갈리는 소설인 것 같던데 그게 감정선 묘사 때문에 그런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소설의 소개대로 인공지능이 특이점에 도달해서 폭주를 해서 현실과 가상이 무너지게 되는데 주인공은 마지막에 선택을 하게 됩니다.

 

  ‘현실을 이대로 놔둘 것인지, 아니면 가상현실게임과 현실을 합칠 것인지..’

 

  당연히, 주인공은 공무원 시험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우울증에 걸린 30살 백수라서 후자를 선택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말이 많지만 어차피, 실패한 인생. 새롭게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하는 게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이후로 불의를 못 참는 인간이 된다는 게 여기서부터는 받아들이기가 애매합니다.

 

  인간 같지 않은 행동을 하는 인물들을 보고 열 받는다는데.. 그걸 보면 당연히 이 생각이 떠오르죠.

 

  ‘너가 한 행동은?’ 후회도 없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뻔뻔한 주인공이 더 어울리지 않았나 싶은데 그럼 쓰기가 어려웠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관련 떡밥이나 설정들이 있는 것 같은데.. 주인공이 너무 변했습니다. 극과극의 인물이 돼서 많이 애매합니다.

 

  그 외에도 외국 소설 느낌이 난다는 게 감정선이 급격히 진행이 됩니다. 그래서 건조한 느낌도 좀 나고.. 자잘한 건 묘사가 잘 안 됩니다.

 

  외국에서 K-드라마를 보는 이유가 감정선이 차근차근 고조되는 그런 걸 보는 재미라고 하는데.. 다르게 말하면 외국 쪽은 좀 급격히 진행이 된다는 거겠죠. 안 그런 것도 많겠지만..

 

  그래서 종종 외국 번역 소설 볼 때의 느낌이 무직 용사 볼 때랑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외에 게임과 현실이 합쳐졌다고 해서 게임 부분이 두드러지는 것은 아닙니다. 레벨도 5레벨까지만 있고, 소설의 배경도 무법천지의 중세 판타지를 묘사하는 데 더 중점을 두고 있어서 좀 더 현실 쪽에 집중을 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기존에 자주 보이는 소설들과는 좀 색다른 느낌이 나는데.. 그 부분 때문에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것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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