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더 드래고은 노블에서 연재하던 글이었는데 완결을 하고 네이버, 카카오 등에 편당결제로 넘어간 글이다. 지금은 노블에서 볼 수 없다. 킬 더 드래곤이란 제목 자체가 지뢰작 느낌이 많이 들지만 소설 주제를 관통하는 제목이기도 하고, 진지한 전쟁물 소설이다.
킬 더 드래곤은 인간에 대해 적대적인 드래곤이 침공해 오면서 인간vs드래곤의 싸움을 그린 소설이다. 본래라면 인간들이 사이킥 에너지를 쓰는 드래곤의 침입을 못 막았겠지만 차원이동의 여파로 침공 이후의 태어난 아이들은 싸이킥 에너지를 쓸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같은 싸이킥 에너지를 쓸 수 있는 인간들만이 드래곤을 잡을 수 있게 되자, 인류는 자본과 기술을 총집합 시켜 아크라는 조직을 만들고 사이킥 에너지를 쓸 수 있는 아이들을 모아 드래곤들을 잡기 위한 소년병들을 만들었다. 그런 소년병 들의 이야기가 킬 더 드래곤의 주요 이야기이다.
킬 더 드래곤의 내용이 위와 같다보니 소설의 내용들도 소년병의 훈련과 드래곤들과 싸움이 대부분이고, 이와 같은 과정을 꽤나 현실적으로 다뤘기 때문에 소설의 분위기가 상당히 진지한 편이다.
이런 류의 소설은 한 번 흐름을 놓치면 소설이 꽤 무거운 편이라 중간에 흐름이 한 번 끊기면 손이 잘 안게 된다. 그래서 잠깐 안보고 있다가 이번에 완결부분이 상당히 재밌다고 해서 다시 보게 되었다.
완결 까지 보고 느낀게, 작가가 포맷을 한 번에 정해놓고 시놉시스대로 완결까지 달리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주는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글의 문단 자체가 상당히 깔끔했고, 전개 부분에서는 완결 보기 전까지는 꽤나 소설의 의문점이 상당히 많았는데 결말에서 대다수가 해결이 되었다.
결말을 본 여운에 잠겨 소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봤을 때, 소설 초,중반의 떡밥들이 이런 의미였구나. 느끼게 되었다. 역시 소설의 완성은 완결이라는 걸 신의 노래 이후 다시 느끼게 되었다.
결말 부분이 처음 봤을 때는 열린 결말이고 내가 예상하던 결말은 아니어서 상당히 당황스러웠으나 소설의 의문점을 풀어주는 점이나 전쟁 이후의 상황들을 생각해보면 이게 그나마 소설의 완결성만 보면 제일 나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한테는 배드엔딩은 아니긴 한데, 해피엔딩이라 해야 할 지 상당히 애매한 결말이었다. 소설의 완결성으로써는 최고의 결말이었지만 말이다.
전쟁, 전술, 비인간성 이런 것들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빵빵 터지면서 보는 글은 아니지만 이런 밀리터리 장르 특유의 재미로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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