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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편결 소설 -취향 맞으면 추천글-

소설 대탈출 리뷰 -상상력이 뛰어난 소설-

by 티오_ 2016. 3. 20.

 

 한참 연중하고 있다가 오랜만에 조아라 노블에 다시 올라오고 있어서 꽤나 특색 있는 소설이라 리뷰를 쓰게 되었다. 대탈출은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 큐브에 우주의 인물들이 무차별적으로 소환이 되어 다시 살아 돌아가는 것이 목표인 소설이다.

 

  게다가 생존을 하려면 미션을 클리어 해야지 살아남을 수 있는데 그 조건이 누구 한명은 죽어야할 때도 상당히 많다. 제목이 대탈출인 것도 이런 거지 같은 큐브를 나가려는 등장 인물들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무작위로 소환 된 인물들이 큐브에 오면 특수한 능력을 가지게 되는데 주인공은 햄버거 소환이라는 능력을 얻게 된다. 여기서부터 독특한 소설이라는 느낌이 온다.  

 

  이 능력이 큐브라는 공간의 특수성과 여러 가지 상황이 맞물려서, 얼핏 보면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 저 햄버거 소환 능력이라고 해도 소설에서는 재미나게 풀어나간다.

 

  주인공이 무력을 가지고 싸워나가는 가지는 주인공이 아니라서 통쾌한 면은 많이 떨어지지만 작가의 상상력과 주인공의 지적 능력으로 풀어나가는 걸 보는 재미가 있다. 다만 이 소설 전체적인 분위기가 특유의 오글거림이 많아서 이 부분에서는 취향이 안 맞을 수도 있다

 

  머리 쓰는 소설이나 상상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것들은 워낙 소재가 금방 떨어져서 노블에서도 아주 가끔 보이는데 그런 희귀성 때문에 한번 쯤은 볼만한 소설이다.

 

  그러나 이런 상상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소재 때문에 재충전이 필요한지 아니면 작가가 글 쓰는데 관심이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몇 개월이나 1년에 한 번씩 연재를 하고 다시 연중의 반복이다. 그래도 분량은 300편을 넘어서 충분히 볼 만큼은 된다.

 

  우주 곳곳에서 소환이 이루어져서 등장 인물들 중에 판타지 인물들도 나온다. 그런데 그런 인물들이 대부분 유사인종이라 그런 인간을 닮지 않은 인물들도 많이 등장하면 어땠을까? 생각도 한다.

 

  그러면 작가야 생각하는 시간이 늘어나기는 하지만 독특한 인물들의 외형들로 인해 나름대로 재밌는 전개도 나왔을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예를 들어 귀환자 강태성의 외계 다람쥐들처럼.

 

  그 다람쥐들은 아직도 가끔 생각 날 정도로 매력 있게 묘사 됐다. , 작가 나름대로 생각이 있긴 하지만 다른 외형이 나온 소설들도 매력 있게 다룬 걸 거의 본 적이 없으니 나름 이해가 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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