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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작가171

[리뷰] 최초의 헌터 -신선함은 없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최초의 헌터는 문피아에서 유료 연재 중인 소설이다. 작가는 디다트 작가. 이쪽에서는 무료만 보고 취향만 맞으면 믿고 볼 수 있는 작가 중에 하나이다. 취향에 안 맞으면 모를까. 딱히, 소설에서 늘어짐이나 지루한 면은 많이 없는 편인 작가다. 디다트 작가가 무료 수준에서 3개 정도 뒤엎고, 이번에 최초의 헌터로 유료화를 진행하였다. 처음부터 작가가 이건 확실하다! 라고 생각하고 쓴 글이 아닌 만큼 소재는 딱히, 참신한 면모는 그다지 없다. 그나마 디테일적인 면에서는 소재가 너무 흔하다는 느낌을 안 받는 정도다. 내용 자체는 최초의 헌터인 만큼, 세계가 갑자기 몬스터들의 침공을 받고, 거의 무너진 문명에서의 살아가는 생존물에 가깝다. 이런 레이드물에 게임 같은 밝은 분위기로 진행하는 소설들도 있지만, 최초의.. 2016. 12. 5.
[리뷰] 이계의 소환자 -완결까지 괜찮을 듯?- 이계의 소환자는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작가는 새 게임을 시작합니다의 작가, 종갓집이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원래는 프리미엄을 갈 것처럼 보였는데, 프리미엄을 안 가고 노블로 결정을 했나 보다. 사실, 소설의 수준은 작가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 글 쓸 때 이건 노블 수준, 편당 결제 수준. 어느 정도 작가 본인이 알고 있다. 이계의 소환자도 편당 결제를 고려했던 만큼 노블에서는 상당히 보기 힘든 글이기는 하다. 이계의 소환자는 글 자체의 소재는 뭔가 참신하다고 말할 소재는 아니지만, 흡입력이 괜찮고, 게다가 작가의 글 쓰기 방식이 인간관계의 중심이다 보니 소재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이다. 그래서 소재로 반짝 하는 글들에 비하면 연중의 위험성은 그리 크지도 않다. 게다가 전작 새 게임을 .. 2016. 11. 24.
[리뷰] 패스파인더 (완결) -소재가 독특한 소설- 패스파인더는 조아라에서 연재 했고, 완결이 난 소설이다. 패스파인더는 예전에 완결이 났었는데, 작가가 습작으로 돌렸는데, 이번에 개인지를 다시 내면서 습작이 풀리고, 무료로 완결까지 볼 수 있다. 근데 이게 또 언제 습작으로 돌릴지 몰라서.. 볼 수 있을 때 보는 게 좋다. 그래도 개인지 신청을 2016년 12월 7일까지 받으니까 그 전까지는 적어도 계속 열어 두지 않을까 싶다. 패스파인더는 여주인공 소설에 여성작가의 소설이다. 어떤 분이 평가하기를 여주인공이라고 해도 여주인공 느낌이 많이 안 난다고 했는데, 그냥 전체적인 분위기가 여주인공에 여성작가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나마 중, 후반부부터 작가가 캐릭터들을 막 굴리고, 분위기도 무거워지면서 초반에 발랄했던 분위기가 사라졌다. 여주인공 느낌이 많.. 2016. 11. 20.
[리뷰] 라지에르의 서 -공든탑 작가의 신작- 라지에르의 서는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작가가 조아라에서 에스티오를 연재하고 공든탑 작가의 문체 특성상 에스티오 같은 힐링물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유료화를 에스티오로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에스티오 대신 라지에르의 서라는 신작을 들고 왔다. 에스티오가 70화 연재가 되고 연중이 되었지만 이 작가의 동화 같은 문체랑은 가장 잘 어울리니 안 봤으면 한번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굳이 동화라고 붙인 이유는 인물들의 우리가 대중적으로 생각하는 본질과는 좀 거리가 있어서 그랬다. 이그레트나 라지에르의 서에서 대현자나, 천사와 마족들 치고는 너무 밝다고 해야 하나..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대현자의 고고함, 허허로움, 마족들의 잔혹함 그런 것들이 소설 내부에서는 잘 안 보인다. 오히려 개그에.. 2016. 11. 19.
[리뷰] 조율사(Tuner) -독특한 소재의 글- 조율사는 조아라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작가는 마운드, 행성헌터를 쓴 이아농 작가다. 조율사가 오늘까지 50편까지 연재가 되어서 조만간 프리미엄으로 갈 것 같다. 조율사라는 제목이 붙은 것은 주인공이 튜너. 즉, 세상 그 자체를 조율한다는 의미에서 그런 제목이 붙었다. 조율사는 현대와 이세계를 10년 단위로 왔다 갔다 할 수 있고, 그 세계에서 이뤄야할 사명을 깨닫고 이루어야지 조율사의 임무가 완료가 된다. 그래서 튜너라는 소재가 꽤 독특하고, 이세계에 마을 설정, 독자적인 몬스터 이름들, 이런 것들로 꽤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이런 식으로 계속 독자적인 설정들이 조율사로써 가는 세계마다 이어지면 꽤 재밌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작가 말대로 설명이 부족했는지 최신화 쯤에 작가가 직접 밝히기로.. 2016. 11. 17.
[리뷰] 온리 템빨 -시준 작가 소설 중에 가장 괜찮은 듯- 온리 템빨은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작가의 다른 작품 한 번 살펴봤는데 노블만 17작품이다. 3년 동안 엄청나게 연재를 했다. 그러다 보니 노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작가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초반 이후에는 흥미가 떨어져서 완결까지 본 기억은 없는 작가였다. 온리 템빨도 작가 시준이라는 것과, 초반에 신과의 대화, 고등학생들의 대화 부분은 여전히 어색하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그 부분을 지나자마자 어느 새, 최신 화까지 다 읽었다. 온리 템빨은 이세계 진입물이다. 다만, 이세계의 신이 직접 개입을 못하는 제약 때문에 죽은 지구인들이 대리로 새로운 삶이라는 당근과 기프트라는 재능을 가지고 마족이라는 문제 해결을 위해 투입되는 이세계 진입물이다. 딱히 이세계 진입에 흑막 같은 것도.. 2016. 11. 16.
[리뷰] 이계학개론 (완결) -경험이라는 진입장벽- 이계학계론은 문피아에서 얼마전에 편당결제로 전환된 글이다. 무림백서로 나름대로 유명한 ‘클리세를 비꼬는 작가’ 파르나르의 신작이다. 처음에는 클리세를 깨트리는 작가라고 하려고 했으나, 클리세를 깬 외모가 나쁜 주인공, 예쁜 여친이 없는 주인공, 특별한 능력이 없는 주인공, 작위적이지 않고 현실처럼 무난무난하게 넘어가는 갈등. "뭐야, 결국 흔한 백수이야기잖아.". 그래서 나도 클리세를 비꼬는 작가로 바꾸게 되었다. 클리세를 깨트린다는 건 그냥 재미없는 현실이야기일 뿐이다 이계학계론도 자세히 보면 예전에 많이 나오던 판/무의 주제와 현실과 다른 밝은 주인공과 용사일행 이런 것들을 현실적인 조소 가득한 시선으로 비꼬는 거지 그 외는 기존의 클리세들을 많이 계승했다. 하지만 클리세를 비꼰다는 말이 나오는 만큼.. 2016. 11. 10.
[리뷰] 형사의 게임 -무장 작가의 신작- ‘갓 오블 블랙필드’, ‘그라운드의 지배자’를 쓴 무장 작가의 신작, 형사의 게임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지금은 편당결제이지만 기다리면 무료가 더 돈이 되고 순위 노출에 좋아서 조만간 100화를 찍으면 기다리면 무료로 전환하지 않을까 싶다. 형사의 게임은 형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카카오 페이지에서 인기 많은 작가 중에 하나인 만큼, 유치하지 않고, 어디하나 크게 어색한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근데 무장 작가도 판타지 작가로 분류해야 하나.. 갓 오브 블랙필드는 안 봐서 모르는데, 그라운드의 지배자나 형사의 게임에서도 크게 두드러지는 판타지적 요소는 없는 편이었다. 회귀나 능력을 얻는 그런 부분이 없다. 연재처가 판타지 플랫폼이고, 소재들이 판타지 소설들에서 유행하는 것들을 .. 2016. 11. 6.
[리뷰] 3툴과 5툴 사이 -흔한 소재에서 다시 독특한 소재를..- 3툴과 5툴 사이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작가는 미에크라는 필명을 쓰는 작가로, 낭만이 사라진 필드, 뉴타입 골게터를 쓴 스포츠 소설을 주로 쓰는 작가다. 뉴타입 골게터는 못 봤지만, 낭만이 사라진 필드는 꽤 재밌게 봐서, 기억에 남는 작가 중에 하나다. 요새, 스포츠 소설들 특히 야구를 소재로 많이 다룬 만큼, 야구 소설에서 흥미가 있는 소재는 더 안 나올 줄 알았다. 근데 그 와중에 3툴과 5툴 사이는 꽤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 나왔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5툴은 타자들이 필요로 하는 5가지의 능력을 말한다. 파워, 스피드, 컨택, 수비, 어깨. 스타 선수들도 저 5가지의 능력이 뛰어나지 못하고 그 중에서 3가지 정도만 뛰어난 편이다. 주인공도 저 스타 선수들이 가질만한 3툴의 선수다. 근.. 2016. 11. 3.
[리뷰] 이스트 로드 퀘스트 -윤현승 작가의 신작- 이스트 로드 퀘스트는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제목이 영.. 그렇긴 한데 어쩔 수 없는 대세의 흐름인 것 같다. 작가들 내부적으로 저렴한 제목이 더 잘 팔린다는 자료가 있나보다. 작품 설명에 동양의 , 중세 서양의 역사를 더한 소설이라고 되어 있는데, 인물들은 서유기 인물의 위치에 대비되는 인물들이 등장하고, 종교가 맹목적으로 믿어지고, 마녀사냥이 종종 일어나던 중세 시대에 천축국을 가는 게 아니고, 동쪽에 등장한 성배를 찾으러 가는 이야기이다. 사실, 판타지 소설 대다수가 편하자고 중세 시대를 했지만, 가상의 세계라는 이유와 독자들의 쉽게 공감이 되도록 중세의 시대상을 깊게 생각 안해서 반영을 못했거나 혹은 일부러 안한 편이다. 반면에, 이스트 로드 퀘스트는 작품 설명에 중세 서양의 역사.. 2016.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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