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반격의 엑스트라 -모순되는 제목의 파르나르 신작-
반격의 엑스트라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무림백서, 천하천상, 이계학개론 등. 파르나르 세계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독특한 세계관을 쓰는 작가, 파르나르의 신작이다. 괴수처럼은 별도의 세계관이고, 반격의 엑스트라는 세계관을 공유하는 4번째 신작인데, 이 소설 연대기가 저작권, 빚, 세월의 힘, 복리, 예금, 보험 투자라는 소설 시간 순서상으로 나름의 뚜렷한 특징이 있다. 그래서 이번 반격의 엑스트라의 주제는 보험, 투자다. 사실, 클리세를 비꼬는 작가라는 말을 예전 리뷰에 적었지만, 이제는 4번째 쯤 되니까 오히려, 자기 복제라는 말도 많이 나오고, 작가 소설 내에서 나온 클리세들은 오히려 강화시키는 면도 있는 편이다. 그래서 이제는 그냥 ‘모든 것이 자본 주의인 세계관’을 쓰는 작가가 어울려..
2017. 2. 25.
[리뷰] 재능교역 -오리카프카 작가 신작
재능교역은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지금 노블은 편당 결제로 다들 떠나고, 신규 작가들은 연중도 많이 하고, 그렇다 보니, 꾸준히 쓰는 작가가 드문데, 그 중에서 그나마 오리카프카 작가가 노블에서 제일 꾸준한 작가 중에 하나다. 중간 중간, 연중이 있기는 했지만, 글쟁이들이 공장도 아니고, 돌아오기만 하면 뭐... 암튼, 벌써 7작을 노블에서 완결을 지었다. 때로는 오글거리고, 가벼운 편에 속하는 글들이고, 하렘물들을 써서, 노블 대표작가라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성실성만을 본다면 노블 대표작가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재능교역도 소재는 나름 작가가 식상하지 않은 소재고, 가볍기는 하지만 글이 나중가면 모를까, 그렇게 산만하지도 않다. 글이 가볍기는 한데, 산만하지는 않은 글? 노블 결제했다..
2017.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