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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노블레스 -취향 맞으면 추천글

[리뷰] 다운(Down)무차별 살인게임 -색채가 강한 소설-

by 티오_ 2016. 3. 28.

    노블에서 연재하고 깔끔하게 완결이 난 소설이다. 나름대로 깔끔하게 완결이 났지만 그 뒤를 이어 2, 3부도 나오기는 했는데 2, 3부는 노블에서 연재를 안 하고 비쥬얼 노벨로 발간하는 등 다른 곳에서 연재를 한다.


  2부도 읽을까 했는데

 

   스릴러 물은 읽기 시작하면 재밌지만 무거운 내용들이라 선뜻 손은 안 가서 차일피일 미뤄만 두고 있다. 독자 중에는 이런 무거운 종류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애초에 장르소설은 가볍게 읽으려고 보는 글이니까 말이다.

 

  소설의 내용은 극한의 상황에서의 인간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어떤 조직에서 사람들을 납치해서 생존 경쟁을 시킨다.

 

  다운(Down), 건물을 내려가라는 유일한 경쟁. 그 유일한 경쟁 속에서의 사람들 간의 살인과 유대, 심리 과정 등을 그린 소설이다

 

  극한의 상황 속에 사람들을 다룬 글이라 무척 글의 긴장감이 넘치고 몰입력도 상당하다. 이 소설을 본지도 꽤 됐지만 아직도 보일러 실의 장면과 그 위에 서 있는 파리대왕(살인마)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이렇게 호평을 해도 가벼운 글이 취향인 사람은 보기 힘들 수 도 있다. 처음 보면 어두운 느낌의 소설이라 단어나 문장들이 건조하기 때문에 재미를 느끼기가 쉽지 않다.

 

  이런 진입장벽을 뛰어넘고 세계관이 이해가 되고 단어들이 눈에 들어와야 재밌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소설의 상황이 이해가 되고 몰입하기 시작하면 무척 재밌는 소설이다. 이런 진입장벽이 있는 이유는 스릴러 물은 마이너한 소재이고 다운은 상당히 잘 쓴 글은 맞지만

 

  주류 장르소설과는 대리만족의 느낌이 상당히 다른 종류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소재가 스릴러 물을 많이 봐왔던 사람에게는 그리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그 건물 내부의 특유의 분위기 와 묘사는 이런 스릴러 물을 많이 읽을 사람에게도 추천할 만큼 정말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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