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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흑군주 -평범평범-

by 티오_ 2016. 4. 11.

  문피아에서 연재되고 있고 최근에 유료연재로 전환이 됐다. 볼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배너로 광고도 하고 유료로 전환이 된다기에 전환되기 전에 살짝 한 번 봤다.  며칠 뒤에 유료로 된다는 글은 막상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게 되었다.


  소설의 내용은 신들이 그저 심심함을 풀기 위해 지구라는 무대에서 공격군vs수비군으로 능력자들끼리 싸우는 것이 흑군주의 소재이다. 그런데 주인공은 우주톡톡이라는 외계인들과 통신 수단으로 미리 정보들을 받아 먼치킨의 길을 간다. 어찌보면 미리 정보들을 안다는 점에서는 회귀물이랑 같은 구조다.


  소재는 이것 보다 나쁜 것도 많아서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 싶었는데 최근 연재분까지 보고 느낀 점은 작가가 인물들의 성격이나 행동들의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고 쓴 글 같다. 주인공이나 주변인물들이 다들 1차원적 사고와 행동들을 한다. 그러니 인물들의 행동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순간부터 지는 거다!


  그냥 미리 받은 정보대로 능력치 먹방, 주인공 방해 하는 갈등 구조 바로 파괴! 생각 없이 보기 좋은 소재들이다. .. 소재라도 특별해서 소재 보는 맛이 있었으며 모를까 이미 소설의 목적이나 배경들이 벌써부터 다 나와서 뒷부분이 예상이 된다. 아마 내가 생각하는 것에서 큰 틀에서는 변함이 없고 소재만 살짝 바뀌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진부한 설정들로도 재밌게 쓰는 소설들도 많았지만 흑군주는 평범하다. 더 보기에는 전투 씬이 특별한 것도 아니고 그나마 괜찮은 점은 보면서 답답한 점이 없다는 정도? 그래서 이후 전개는 주인공이 강해지고 소재들만 살짝 바뀌면서 썰러 다니는 이야기가 계속 나올 듯하다. 아니면 중간에 예쁜 여신이나, 인간들 나와서 연예이야기로 채우던가.

이게 용병 아단하고 비슷한 구매수가 나오는 걸 보고 신입 독자들이 많이 늘었구나 생각이 든다. 나도 소설 처음 볼 시절에 이런 글을 좋아했으니까. 어쨋든 시장의 파이가 지금 보다 커지려나? 좀 더 커져서 내 블로그의 방문자들도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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