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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목마,리뷰] 신컨의 재림 -살혼-

by 티오_ 2016. 4. 20.

  제목이나 프롤로그에서 운영자가 게임에 개입하는 느낌이라 잘썼다는 느낌을 못 받아서 안보고 있었다. 그런데 신컨의 재림이 디자이어 작가가 쓴 글이라는 걸 알게 되고, 그때서야 제대로 보기 시작했다.


  목마라는 필명보다는 아무래도 살혼이라는 필명이 나한테는 더 익숙해서 처음 목마라는 이름만 보고는 신규작가인 줄 알았다.


  신컨의 재림을 보고 느낀 점은 디자이어를 좀 더 전체 이용가에 맞게 가다듬으면 신컨의 재림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디자이어랑 신컨의 재림도 동일하게 권투술 주인공이고 떡밥들이나 구성들이 상당히 닮았다


  그렇다고 요새 심하게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자가복제라는 말이 쓰일 정도는 아닌 것 같다드문드문 디자이어에서만 볼 수 있던 문장 구성들이 보이기는 하는데 디자이어랑 신컨의 재림이 동일 작가의 작품이라는 인식이 있어야 보이는 정도다. 아마 동일작가가 아니었으면 그냥 전투 씬을 잘 쓰는 신인작가가 나왔구나 생각했을 것 같다.


  자가복제라는 말도 예전에는 창작자가 동일한 유형의 작품만을 내는 걸 보고 사람들이 거기서 거기라는 새로운 시도를 하라는 비판에 대해서 아무 생각 없이 공감도 하고 그랬는데 김태원의 대중들은 뮤지션의 변화를 원하지만 이게 내 음악 스타일이다. 라는 말과 다른 음악을 원할 때는 다른 음악 하는 뮤지션들 많으니까 다른 뮤지션을 찾으라.”는 장면을 보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물론 너무 똑같은 글들을 쓰는 글에 대해서는 생각이 좀 다르지만.. .. 어떤 글은 주인공의 이름하고 주인공 직업만 바꾸면 글이 별반 차이가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암튼, 솔플의 제왕도 소재 부분에서는 한계가 있는 것처럼 신컨의 재림도 이제까지 나온 게임소설 같이 소재나 전개가 별반 다를 건 없지만 글은 잘 쓴 편이라 게임소설에 질리지만 않았으면 한번 볼만한 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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